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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장, 연구하는 선생님 ②>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

“우리 혼 깃든 국어에 창의력 더한다”



프로그램 하나 개발 위해 세미나 4번 열기도

1990년대 말 주류를 이뤘던 수요자중심, 유연한 교육과정 편성을 기반으로 한 열린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의식이 태동하던 2002년, 과연 국어교육의 근본에 접근하는 교수법에 대한 연구를 위해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가 출범했다.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교육방법의 전환 배경이 생겨나면서 우리의 혼이 깃들어 있는 국어교육의 창의적 사고력 교육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사, 교육전문직, 교수 등이 뜻을 모은 것이다.

모임의 참가들은 ‘국어교육은 언어와 사고를 일치시키는 과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머릿속의 정신작용을 가르치는 사람이 들여다보고, 가르치는 방법을 체득함으로써 배우는 사람에게 고차적인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같은 신념을 따라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학교 창의성 교육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어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연구회는 창립이후 국어과 창의력 사고 신장을 위해 지금까지 17번의 세미나, 5번의 국어과 언어능력 신장 프로그램 적용 실증 수업, 국어과 언어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자료개발을 6종에 걸쳐 17권을 개발했다. 또 교과부에서 전국단위 우수교과연구회로 3회 지정받았으며, 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선정한 우수교과연구회에도 선발된바 있다.

연구회는 한 번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4번의 세미나를 여는 등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회의 자문교수단이 발제강연을 하면, 주제에 따라 학문적 수준의 프로그램 세미나를 연 뒤, 회원들이 교과서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시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안은 최종적으로 학교에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의 창의적 사고력의 실증수업을 한 뒤 다시 자문교수단과 회원들이 결과를 놓고 워크숍을 통해 보완하는 철저한 작업을 거친다.

이밖에도 회원들은 초등국어연구회, 어린이창의성연구회, 과학창의성연구회, 음악창작동요연구회 등 별도의 소모임을 조직해 국어에서 적용한 창의적 사고력 방법을 타 교과에 두루 적용해보기도 한다.

김창환 연구회장(전북 용지초 교장)은 “수업선도교사나 수업대상 교사, 학교 수업연구에 국어 창의성 수업을 많이 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쉽게 적용되는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 학습지원의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요 참여 인사=회장 김창환 용지초 교장, 부회장 문홍근 검산초 교장, 사무국장 권인창 완주삼례초 교사, 김윤범 김제초 교사, <임원>임민규 안산송호초 교장, 김정죽 정왕초 교감, 유덕엽 서울대치초 교감, 김영일 경북교육청 장학관, 양승일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영아 월랑초 교사, 김미용 세일초 교사, 김성률 도남초 교사, 김형선 영월초 교사, 김혜영‧김호은 전북교육지원청 장학사, 김명철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장학사, 박남영 전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철호 수정초 교장, 우진영 낙동초 교장,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자문교수>노명완 고려대 교수, 박영목 홍익대 교수, 이경화 한국교원대 교수, 한명숙 공주교대 교수, 이인제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원, 최경희‧이창근,‧권순희 전주교대 교수, 한상효‧서재복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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