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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총, ‘교장공모’ 감시단 운영 추진

기자회견만 12차례 “임용제청 거부하라”

지난 2007년 9월 처음 시범실시된 내부형교장공모제에 대해 교총은 교직 및 학교경영의 전문성이 훼손되고 교단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또 시범실시 과정이 해당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져 개선에 대한 여론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지난해 11월, 서울(2곳)·경기(4곳)·강원(1곳)이 내부형교장공모제 공모 참여 학교로 지정된 이후 심사 및 선발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발생하면서, 해당학교 학부모들이 교과부와 교육청에 공정성 촉구 탄원서 및 진정서를 제출했다.

교총은 해당학교 교원 및 학부모, 공모 후보자 등을 통해 이중 서울 상원초, 영림중, 경기 상탄초, 강원 호반초 등 4개 학교의 교장공모 과정이 불공정·비민주적이었음을 확인하고 10일 ‘특정교원노조 교장만들기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행동에 나섰다. 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내부형교장공모제가 심사과정 상의 불공정성, 특정교원노조원을 염두에 둔 진보교육감 코드맞추기식 제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독 진보교육감 지역에서만 불공정성 시비, 학부모의 민원제기가 이어지는 것은 교장 선발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특히 교과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학부모들과 함께 서울·경기·강원교육청 및 서울남부·북부교육지원청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14~25일까지 서울교육청과 정부종합 청사 후문에서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여기에 서울·경기·강원교총도 성명서를 발표, 힘을 더했다. 또 교과부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과 교장 임용제청 거부를 요구했다. 16일엔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교총과 전교조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져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23일 교과부가 4곳 중 영림중과 호반초만 임용제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교총은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상원초·상탄초에 대해 임용제청을 행사키로 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교총은 앞으로도 지역별 순회교육토론회 등을 통해 내부형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현장 의견을 모으고, ‘혁신학교 및 내부형교장공모제 공정 감시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감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24일 교과부와 교육청에 “해당 시도교육감은 심사 선정절차상 문제가 발견됐으므로 ‘초빙교원임용처리업무’ 지침에 따라 즉시 교장공모제 지정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총이 출범 예정인 감시단은 앞으로 교장공모과정에서 발생하는 심사과정 불공정, 투명성, 여교원의 상대적 불리 등 교육구성원간의 갈등과 현장 혼란을 막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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