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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1, 2위는

“넌 잘 할 수 있어” “널 믿는다”


선생님으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학생들은 ‘넌 잘 할 수 있어’를 꼽았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서울고 학생 814명 중 382명(46.9%)은 이어 ‘널 믿는다’(26.4%) ‘넌 최고야’(10.9%) ‘참 착하구나’(10.4%) ‘널 사랑한다’(5.4%) 순으로 대답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26일 서울고에서 열린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포식 전 발표됐다. 같은 날 오전 등굣길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교사들도 언어사용에 있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사제간 아름다운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실시됐다.

집계 결과 1, 2위를 차지한 말은 학생들에게 ‘믿는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성적·입시 등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전하는 ‘믿음’의 말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설문에 참가한 서울고 나동희 학생(1학년)은 “선생님이 날 믿어줄 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같은 학년 박준형 학생도 “믿는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힘이 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총은 서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포식 전 ‘바른 말, 고운 말 퀴즈 대회’를 가졌다. 퀴즈는 ‘갈비’(갈수록 비호감) ‘볼매’(볼수록 매력적이다) ‘걸조’(걸어다니는 조각) 등 흔히 사용되는 줄임말, ‘조낸’(매우) ‘쩐다’(대단하다) 등 욕설의 뜻을 맞추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쉽게 내뱉는 말이지만, 사용하는 게 부끄럽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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