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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전 20분만 책을 읽어 주세요”

‘초등 독서의 모든 것’ 펴낸 심영면 서울소의초 교장


“아침 수업시작 전에 딱 20분만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이 잠깐의 독서로 아이들의 뇌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준비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심영면(49·사진) 서울소의초 교장이 최근 24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교사에게 유익한 독서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책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을 발간했다. 독서 전도사로 통하는 심 교장이 초등 독서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책 읽어주기’다. 2006년 서울미동초 근무 시절부터 심 교장은 재량활동 시간을 ‘책 읽어주기 시간’으로 편성했다. 교사들과 독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도서 목록도 선정했다.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미동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학부모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초청해 책 읽어주기,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책 읽어주기, 아빠가 자녀에게 읽어주기 등 여러 형태로 구성해 책 내용을 듣도록 했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14.2권이었던 미동초 학생들의 1인당 도서 대출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67.5권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독서량이 늘어난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책 읽어주기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듣기·독서 태도 등 전반적인 독서에 대한 인식도 향상됐다.

심 교장은 “많은 교사들이 독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왜 중요한지’에 대한 근거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읽어주기’를 통해 양질의 도서를 균형적으로 읽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 독서의 모든 것’에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결, ‘엄마와 함께하는 워크북’, ‘우리아이 독서흥미태도 진단평가지’ 등 심 교장의 독서에 대한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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