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이제 막 걸음마를 뗐지만 올바른 인성교육 없이는 학생의 행복한 미래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냉엄한 인식으로 나아가겠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상임대표 안양옥)이 24일 교총회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현영희 국회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 고영진 시․도교육감협의회장, 김정선 부산시교육위원장, 김영태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회원 단체장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정부를 비롯해 학교현장이 인성교육에 대해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관심 갖는 현상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과거 우리나라가 ‘새마을 운동’으로 물질적 발전을 이뤘듯 이제는 정신적 발전을 위한 ‘새마음 운동’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 대표는 “앞으로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위 확보에 힘쓰겠다”며 회원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뜻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인성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이라며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고 꿈과 끼를 기르는 교육을 위해 교육부도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현영희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또한 인실련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이사회 및 대의원회에서는 박봉규 전 대성에너지 사장이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박 사무총장은 사업경과 및 비전보고를 통해 “인실련이 각 회원 단체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교류․발전시키는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인성이 진정할 실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7월 24일 출범식을 가진 인실련에는 227개의 회원 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인성교육 실천주간, 선생님․학생․학부모 자랑 글쓰기 대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기념식 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인실련의 지난 활동과 의미를 돌아보고 향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과 실천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글로벌 인재를 위한 인성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고 김상인 성결대 교수, 박봉규 사무총장, 유은종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오원균 인실련 대전지회 상임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