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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위안부 교육자료 일본어판 출간

日 정․교육계 전달…인정과 반성 촉구
초·중·고 2시간 이상 의무교육 실시도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13일 전국 최초로 위안부 할머니의 일대기를 담은 교육자료 ‘나를 잊지 마세요’를 일본어판으로 출간했다.

자료는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득 할머니(96)의 이야기를 담은 증언록으로 일대기, 교사용 지도서, 다큐멘터리 동영상CD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한글판 출판에 이은 일본어판은 경남지역 역사 및 국어 교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필위원회’가 6개월에 걸쳐 제작한 자료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창원우체국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와 시모무라 문부상, 27개 도도부현 교육장 등 일본의 정계․교육계 지도자 앞으로 자료를 직접 발송하면서 일본의 인정과 반성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도 일본어판 자료에 대한 초․중등 교사용 지도서를 제작해 일본에 있는 모든 한국교육원 및 한국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고 교육감은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을 때 역사의 진실에 입각한 진정어린 사과로 올바른 후세교육을 해야 한다”면서 “일본어판 자료가 교민과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진실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2시간 이상 위안부 피해자문제 이해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고 교육감은 “각 급 학교에 교육자료 및 교사용 지도서를 배부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사의식 고취 및 나라사랑 교육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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