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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행복교육은 ‘학생의 즐거운 학습경험’이 초점

교육정책네트워크 토론회

행복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의 ‘수업 혁신’이 아닌 ‘학생의 행복한 학습 경험’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교사의 교육과정 독해력에 기초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정의적 능력 평가 도입 등 평가의 패러다임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교육정책네트워크는 22일 강원도교육과학정보원에서 ‘제5회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열고 초·중등학교의 교육내용(교육과정·학생평가) 재구성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세션 1에서는 발표자들이 잇따라 과점의 변화를 강조했다. ‘행복교육의 의미 및 교수학습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오상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센터 본부장은 “지금까지 교사 중심으로 좋은 수업을 위한 수업 성찰, 수업 컨설팅, 수업 비평 등의 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수업을 부담스러워 하고 수업활동 참여를 행복해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행복학습을 위해 ‘교사의 수업’이 아닌 ‘학생이 느끼는 학습의 즐거움’으로의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본부장은 학생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설계를 주장하며 △학생 수준에 대한 명확한 진단 및 활용, 학생 발달수준에 맞춘 수업 △학생 발달과정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대응 △학생의 실패 혹은 성취를 기다려줄 시간과 여유가 제공돼야 함을 강조했다.

‘학생의 배움이 즐거운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주제로 발표한 안영자 대구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장학사는 교육청의 ‘행복期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안 장학사는 “2009 교육과정은 성취기준에 적절한 내용을 교사가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며 “교사의 교육과정 독해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안 장학사는 교사의 교육과정 독해는 △1단계 국가교육과정에서 제공하는 성취기준 이해 △2단계 성취기준에 맞춰 학습요소를 매칭 △3단계 매칭결과에 따른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지명숙 경기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는 ‘성과 혁신을 통한 참된 학력신장방안’ 주제발표에서 “행복교육을 위해서는 양적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평가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논술형 평가의 확대, 정의적 능력 평가 도입 등의 도교육청 평가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 장학사는 “평가 혁신을 위해서는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하고 그에 맞춰 학생에게 도움주는 평가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가혁신 적용 사례를 안내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미경 한국교육개발원 창의경영학교지원특임센터장은 “주제발표 내용은 이상적인 교수학습과정과 평가를 제안하고 있지만 외적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실효적”이라며 “상급학교 입시제도, 교사 연수제도, 교사의 근무환경 및 업무부담 완화,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광범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난희 영월교육지원청 장학사도 “서술형·논술형 평가의 시행 방향은 맞지만 교사의 채점은 주관이 작용할 수 있어 객관성·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며, 교사의 수업․평가과정의 부담 가중뿐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부담, 현행 입시제도와 동떨어진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 불만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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