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칠보중학교(www.suwonchilbo.ms.kr 교장 박평제)가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교 2년차임에도 자랑거리가 많다.
국어 5실, 수학 4실, 사회 4실, 영어 4실, 과학 4실, 체육 3실, 음악 2실, 컴퓨터 1실, 기술 2실, 도덕 2실, 가정 1실, 한문 1실, 미술 1실, 도서실 1실 등 교과교실 총 37실. 멀티미디어실 1실, 모둠학습실 9실. 교과연구실 9실. 수원 칠보산 자락 아래 있는 21학급(전교생 756명) 규모의 학교에서 수업과 직접 관련된 교실 수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 교과 시간이면 마치 대학생처럼 교과 교실을 향해 이동하고 그 곳에서 최첨단 선진기자재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다. 김용 연구부장(48세)은 “미리 준비된 교사로부터 교과지도를 받는 학생들은 충실히 수업에 임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모두 좋다” 고 말한다.
교과담임과 학생들은 수업시작과 끝인사가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사랑합니다’이다. 교내에서 만날 때 인사도 역시 '사랑합니다'이다. 교훈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통의 멋을 살린 단아한 생활한복이 교복이고 교가도 흥겨운 국악풍의 노래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지난 11월 25일에는 관내 중학교 교사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과전용 교실에서의 ICT 활용 교수-학습 방법 구안, 적용’ 이라는 주제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활용교육 선도시범학교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다른 학교에서 온 참관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다.
이상철 교육정보부장(39세)의 정성으로 학교 홈페이지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제5회 경기도학교홈페이지경연대회'에서 중학부 대상을 차지, 지난 11월 8일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은 꿈을 갖고 즐겁게 공부하고, 교사는 보람된 마음으로 가르치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맡기는 학교가 바로 수원의 칠보중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