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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신갈중, 역대 교장들 ‘한자리에’


“학교가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집니다. 역대 교장을 잊지 않고 이렇게 초청해 준 학교측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할아버지 교장선생님들이 오시니 우리 학교의 35년의 역사가 꽤 오래되었네요”
“선배 교장선생님들을 직접 뵈니 본교에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초청을 받은 역대 교장, 학생들,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등 신갈중학교와 관련되는 구성원 모두가 좋아한다.

신갈중학교(교장 정수종.60)가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0일 오전, 정년퇴임한 역대 교장들을 초청, 뜻깊은 사은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한 정수종 교장은 교장실에 걸려 있는 역대 교장 사진을 보고 지금도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초대 이태훈(82)·3대 박상봉(82)·7대 유인업(77)· 8대 이정식(73) 옹을 모셨다. 2대, 6대 교장은 병환중이고 4대, 5대 교장은 생존해 계시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학교측의 초청으로 학교를 방문한 이들은 학생들의 수업장면과 각종 시설을 둘러본 뒤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등과 오찬을 하며 개교 초창기의 학교 모습, 층별 증축 공사 상황 등 당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화제 삼아 교육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 학교측은 정성스레 준비한 떡, 인삼, 도자기를 선물하며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초대 교장 이태훈 옹은 “논둑길을 장화 신고 출근하던 추억이 새롭다”며 감회 깊은 표정을 지었다. 이 옹은 “신갈중학교가 바른 품성과 꿈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수종 교장은 “여분 교실을 이용하여 학교 역사관 자료를 수집 중에 있는데 오늘 모신 분들도 그 당시 사진, 추억담, 관련 자료를 제공하여 주기로 했다”며 “겉보기엔 구식 건물의 학교지만 외국어 전용실, 외국어 카페 등 내부 인프라는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신갈중 12대 정 교장은 “오늘의 신갈중학교가 있기까지는 역대 교장 선생님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를 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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