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좋은수업사랑회'(회장 안산 석수초 교장 임용담)는 지난 6월 30일(목) 14:00, 화랑초교에서 안산 관내 초등교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기술 나누어갖기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 자생 단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선희 선생님(화랑초)의 ‘제재 중심 놀이학습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 신장’(2학년 슬기로운생활) 수업공개와 이은경 선생님(부천 상동초)의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가는 신나는 수학시간’ 연수는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연수에 참가한 이명주 선생님(매화초)은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연수의 보람이 있었고 수업기술 연마에 도전을 주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본회에서 주관하는 연수는 꼭 참가하여 수업기술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산교육청 황용규 초등교육과장은 “안산좋은수업사랑연구회는 교사 스스로 수업기술 향상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된 자생적 단체로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업기술을 서로 나누고 받으면서 교실수업 개선활동을 촉진시키는 연수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이런 자생적 연수를 통하여 일선 교단에서는 수업방법이 변화되고, 학생중심의 수업활동과 수업기술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격려하면서 교육청 차원에서의 적극 지원을 약속하였다.
임용담 회장은 “교사에게 있어서 수업은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재연구와 자신만의 노하우(know-how)를 가져야 한다”며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교사의 업무를 경감된다 할지라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수업기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성과는 요원하다” 면서 수업기술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수업하는 교장선생님’으로 한교닷컴(2004.10.26 교장선생님이 시범수업을 한다고요?)에도 소개되었던 임 교장은 “교사의 생명은 ‘좋은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으로 모임을 결성하였고, 이날 연수도 수업기술을 연찬을 통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자기완성을 이루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연수를 마련한 것이다.
교사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이 예전과 같지 않고, 공교육 불신, 교원평가제 도입, 부적격 교사 퇴출 등 교육계를 무겁게 짓누르는 요즘 안산좋은수업사랑회의 연수는 시원한 청량제 같은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