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6일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여교원 복지와 남녀 평등교육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정·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국가정책 수립 과정과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여교원을 대변해 권익신장을 도모하며 △교총 조직활동에 여교원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효율적인 정책 개발과 추진을 위해 정책·복지·교권옹호 등 다양한 분과를 두고 여교원 정책위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
교총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는 1996년 6월 제1기 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98년 6월 제2기에 이은 것이다. 그 동안 1기 위원회는 '여교원의 지위향상 및 복지 증진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여교원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고 제2기 위원회는 출산 휴가 연장, 출산 휴직수당 지급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벌인바 있다.
이번 제3기 여교원 정책위원회는 종전 여교원 정책위원회 보다 설치근거와 기능에서 한층 강화된 형태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종전에는 교총 정관시행세칙 제47조에 근거했으나 이번 특위는 정관 제31조에 근거하고 있고 기능면에서도 회장 자문기구에서 정관상 공식기구로 격상됐다.
앞으로 여교원 정책위원회는 교총 이사회, 회장단회의에 활동 자료를 제공해 위원회에서 성안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여교원 문제와 남녀평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교총을 대표한다.
이날 위원회에는 교육부 신현옥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이 초청돼 여교원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여교원 정책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 △부위원장=우미라 과천외고 교사, 박정희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 △위원=손혜숙 강원강릉 창호초 양호교사, 김혜용 충북진천 상산초 교사, 최순임 전북익산 함열초 교사, 최유화 인천 석남서초 교사, 이형민 의정부 호암초 교사, 김옥경 대구 화원중 교사, 정순현 경북 구미여중 교사,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 최인순 대전동부교육청 장학사, 송민영 경기율곡교원연수원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