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토) 김제시 금산면 소재 ‘평강의 집’ 장애∙노인 복지시설에서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6학년 30여명의 학생들은 위문 봉사활동을 벌였다. 학생들 스스로 모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전에 준비한 각종 장기자랑을 보여드리고 봉사활동을 하였다.
“작년 5학년 때 왔었습니다. 그 땐 처음이라서 어리둥절했었습니다.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훨씬 멋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아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말을 하는 하지혜(학급회장) 학생의 얼굴에는 보람과 자랑스런 모습이 역력했다.
“할아버지 아니 오빠, 이 카드 중에서 한 장만 뽑아주세요.”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만 계신다고 생각한 마술 장기자랑을 하는 한 학생이 할아버지라고 불렀다가 무척 젊게 보았는지 호칭을 바꾸어 불렀다. 아직은 비교적 젊은 장애인이었다. 갈 때마다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고 심부름을 무척 잘하는 꽤 젊은 사람이었다. 카드 마술을 하는 학생과 호흡이 맞아 재미있게 순서를 마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꼭지점 댄스, 둥당기타령, 중창, 미인대회, 패션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50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렸다.
유주영 교장은 “약소하고 미숙하지만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위해 이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진 원장은 작년부터 매달 찾아와서 즐겁게 해주고 위문품까지 전달해주니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