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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주식으로 정치인을 평가한다

정치증권 포스닥시장 개장
의정활동 감시에 주요 수단으로 부상

"김덕중 주(株)는 어제보다 10원 하락, 대부분 교육위원 주는 거래량 없음"

정치인의 가치를 주식으로 매겨 거래하는 포스닥(http://www.posdaq.co.kr)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증권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철저하게 증권시장의 거래방식을 정치인에게 대입한 것. 1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국회의원, 각료 1인당 액면가 5천원 주식 5천주를 발행해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 1인당 50만원으로 각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치인의 시세에 따라 주가가 매겨지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한 셈. 정치인의 의정활동을 감시할 새로운 도구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닥은 사이트를 통해 각료 20명과 의원 299명의 신상 기록과 재산상태, 각종 기관의 의정평가 내용, 자신의 공약,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법안의 찬반투표 내용도 기록된다. 투자자들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하게 되는데 몇만원으로 오르거나 액면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특정의원의 주가를 높이려다가 가상의 투자금 50만원을 날리면 다시 같은 ID로 투자할 수 없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에게 상품이 주어지기 때문에 신중을 요한다.

그렇다면 교육부문의 정치인들은 현재 주가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타부문에 비해 밀리고 있다. 대부분이 발행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 13일 현재 김덕중장관은 정부각료 20명중 18번째로 7,280원을 기록중이다.

국회교육위원을 보면 국민회의가 다소 앞서 있는 형편이다. 노무현의원이 36,000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고 이영일의원이 6,000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들 두 의원만이 액면가 5천원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설훈의원(국민회의) 4,950원, 박승국의원(한나라) 4,781원, 박범진의원(국민회의) 4,500원, 김봉호의원(국민회의) 4,293원, 김광수(자민련)·안상수의원(한나라) 4천원, 신낙균의원(국민회의) 3,839원, 이재오의원(한나라) 3,564원, 오양순의원(한나라) 3,267원, 함종한의원(한나라) 3,240원, 김허남의원(자민련) 3,000원, 이원복의원(한나라) 2,700원, 김일주의원(자민련) 2,430원, 황우여의원(한나라) 2,308원을 기록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체 포스닥시장에서 중하위권을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포스닥시장은 정치인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선거에서 중요한 선택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학에는 정치인의 교육정책 활동을 주식으로 평가하는 포스닥시장에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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