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에도 한국교육신문이 왔다. 6월 19일자 신문이 20일에 도착한 것이다. 동료 교장 자격 연수생 중, 필자를 아는 분이 학생회관에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한교닷컴 리포터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1km가 넘는 그 곳까지 부지런히 달려 갔다. 학생회관 입구에 들어서니 세 곳의 배포대에 100여부가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반갑다. 마치 내 자식을 만난 것 같다. 특히, 6월 19일자 신문은 내 글이 실려 있어서 그런지 나의 분신 같다.
신문을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정리하여 놓고 몇 부를 청람관 숙소로 가져왔다. 마침 저녁 식사후 숙소 입구에서 담소를 나누는 예비교장 선생님들을 뵈었다. 그 분들, 1면 머릿기사를 보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신다.
"교장공모제, 당연히 폐기해야지!"
"우리들도,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참여정부, 갈수록 일 저지르네."
교원대학교에서 교장 자격 연수를 받으며 한국교육신문을 대하는 느낌이 새롭다.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그래도 한교가 교원들의 속 마음을 꿰뚫고 기사 하나하나가 교원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어 시원하다는 평을 해 준다. 마치 내 칭찬을 듣는 기분이다. 어깨가 으쓱해진다.
객지에서 반갑게 읽은 한국교육신문. 한국교원대학교 재학생들, 대학원생들뿐 아니라 이번 예비교장들도 독자로서의 차원에서 더 적극성을 띄어 리포터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리들, 어려운 때일수록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 남의 일, 강 건너 불이 아니다. 바로 내 일이고 우리 일이다. 20만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한교닷컴이 그 구심점 역할을 계속하여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