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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작가와 청소년이 함께 한 '이미지 아트 프로젝트'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 새롭게 태어나다

마산공설운동장 내의 올림픽국민생활관 3층에 자리한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02년에 들어선 청소년의 문화공간이다. 이번에 '이미지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미술 연구소 프로젝트 쏠' 소속의 작가들과 문화의 집 참여 학생 41명, 문화의 집 교사 등 6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현장조사와 작가편성, 아이디어 회의 등을 수차례 진행하였다. 올해 1월21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청소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 청소년 문화의 집은 학원이나 학교 교실과 별반 다를바 없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느낌의 흰색 페인트로 칠해진 공간이었다.이곳을 지역작가와 지역대학 미술학과 학생, 실제 공간을 사용하는 청소년과 담당 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만들어갔다.

학생들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핸드프린팅 등을 작가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미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공간을 함께 가꾸어 나갔다. 생전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옷에 페인트가 묻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손에 페인트를 묻혀 벽에다 칠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꾸며나갔다.

필자는 작업 과정을 제대로 지켜보기 위해 1월 19일 '공공미술 연구소 프로젝트 쏠'을 찾아 작가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1월26일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 현장을 찾은데 이어, 31일 또다시 찾아가 완성된 모습을 확인했다. 60여 명이 약 10일간의 노력 끝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은 만화방, 회의방, 댄스방, PC방, 영상방, 풍물방,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방의 특색에 맞게 꾸며져 신선하게 와닿았다. 엘레베이트가 있는 복도에는 학생들의 핸드프린팅 작품이 벽을 장식하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끈다. 복도에는 탁구대가 설치되어 청소년들이 탁구를 즐길 수 있다.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이 '이미지 아트 프로젝트'를 통한 새단장을 축하하기 위해 1월31일 저녁 7시 간단하게 개장식과 축하공연을 가졌다.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주체인 마산YMCA의 차윤재 사무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축하공연이 열렸다. 풍물패 해달의 풍물공연과, 그레이트 걸스 등 2개 댄스팀의 댄스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어 영상팀에서 그동안 작업한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상영하며 그동안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작업하면서 페인트 등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현대미술은 체험을 통해 좀 더 가깝게 와닿을 수 있는 것이다. 이로서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가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민예총의 배꾸마당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을 끝으로 축하공연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김밥, 토스트, 떡볶이 등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 : 055-252-8318
홈페이지 : www.masan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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