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1회 교육정보화종합전시회(Eduexpo2008)에 참석하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가 주관하였다.
과거 이 행사를 주도하였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후원기관으로 변경되었다.
서울특별시 ‘08. 3. 27(목) ~ 3. 29(토) 2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되고 광주광역시는 ‘07. 4. 23(수) ~ 4. 25(금)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경상북도는 ‘07. 5. 7(수) ~ 5. 9(금)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로 다루는 분야는 먼저 이러닝 테마관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이러닝 관련 정책 및 핵심 사업을 소개하였다.
이에는 △디지털 교과서 시연 등 이러닝 프로그램 및 정보화 정책 소개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 구현으로 생활 속에서 이러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디어정거장 등 체험관 운영 △주관 교육청별 특화/중점 사업 소개 및 이러닝 체험관 운영하였다.
교육정보화테마관과 교육부 홍보관에서는 이러닝 정책 및 교육부 핵심사업을 소개하였다. 특히 디지털 교과서 체험존, 유스쿨, 학력진단시스템, 체험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영상장치 비교체험관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단선진화 사업에 따른 관련 물품(프로젝터, PDPTV/LCDTV, PC 등의 비교 체험)을 전시하고, 영어체험관, 비즈니스 휴게실 구성으로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이러닝 산업관에서는 민간 기업의 각종 H/W, S/W, 콘텐츠 전시하였다.
교육정보화산업관에서는 이러닝 콘텐츠관(이러닝 관련 S/W 및 콘텐츠,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방과후교실 관련 콘텐츠, 솔루션 등)이 설치되어 있다.
H/W 및 기자재관에는 이러닝 관련 H/W 및 솔루션, EBS 수능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각종 H/W 및 솔루션, 첨단 교육기자재, 교구, 교단선진화 장비, Mobile/Network 솔루션, 학교도서관 관련 S/W 및 기자재, 정보보호 관련 S/W, 보안 솔루션 및 기자재, 특수교육용 콘텐츠 및 기자재)가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 등 이벤트로 제4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와 이러닝 우수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참관하고 느끼는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실제 이 행사에 주로 교사들이 참여하여 꼼꼼하게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살펴보고 있었다.
둘째,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개편되면서 그러한지 2007년에 비하여 위축되는 느낌을 가졌다.
셋째, 최근 영어교육을 강조하려는 추세에 비추어 영어교육장,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이 대거 전시되고 있었다. 학교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의 광주와 대구에서의 전시회 참가를 권유하고 싶다.
넷째, 교육학술정보원이나 교육인적자원부의 관이 없으며 서울시 교육청은 나이스의 자녀 알아보기와 꿀맛닷컴이라는 사이버강좌만 가지고 나와 공공부분의 관심이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섯째, 반면 민간기관들은 전체 회사차원에서 나온 듯 한 부수는 10여명의 직원이 나오고 도우미도 2명이나 채용하고 있었다. 민간과 공공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제 11년째 행사를 하다 보니 이 사업의 원래 취지인 교육정보화 종합 박람회가 아니라 첨단 업체의 물품을 선전하는 장이 되지 않나 하는 우려도 된다.
교육정보화는 우리 교육에 매우 필요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화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보면서 공공부분은 행사를 위한 행사로, 민간은 상품판매장으로 변화된 것 같고, 열기도 너무 없어(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실시한 유학박람회의 열기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보인다) 안타깝기만 하다.
교육정보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새로운 전환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