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볼 때 부모가 자녀의 영재성을 발견하는 경우가 60% 정도라고 한다. 나머지는 전문기관의 영재판별검사에 의해 영재성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평소 보통 이상의 지능을 보이고 과제집착력이 뛰어나다면 일단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아이들이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교사와 학부모는 잠재능력을 조기에 개발하기 위해 영재판별검사를 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영재성은 개발되지 않으면 그냥 사라질 수 있다. 영재가 그냥 평범한 재능의 소유자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는 자녀의 영재성을 제대로 파악해 그 특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영재성이 보인다면 교사와 학부모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단순한 문제보다는 창의적이면서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를 아이들이 많이 접하도록 한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문제와 복잡하고 신기한 문제를 많이 다루도록 한다. 아이들의 잠재력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영재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많다. 교사와 학부모는 이런 점도 잘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엉뚱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나무라지 말고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질문에 귀찮아 하지말고 충실하게 답하도록 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의 질문을 무시한다거나 억압하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저학년일수록 공간지각을 익힐 수 있는 교구학습이나 실험 등의 경험을 쌓게 해주면 좋다. 독서․현장탐방․여행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영재는 지적탐구의 욕구가 강하다. 학습속도도 매우 빠르고 도전정신도 강하다.
끝으로 교사와 학부모는 영재성이 있는 아이의 이러한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 폭넓은 교육과정과 속진․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학습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