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최순희 교무부장님의 사회로 2008학년도 하기 방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은 여름방학을 하는 날입니다. 한 달 전부터 고대하던 방학이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오늘은 등교하는 모습부터가 평소와 다릅니다. 발걸음에는 힘이 들어가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풍기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오늘이 방학이란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비록 5일밖에 쉬지 못하는 짧은 방학이지만 이 기간에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낮잠도 잘 수 있고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방학식을 갖기 전 대청소를 하는 아이들의 팔과 다리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며칠 동안 편히 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이들을 저토록 팔팔하게 하나 봅니다.
이제 찰라 같은 휘식이 지나고 뜨거운 태양과 함께 아이들은 보충수업을 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그동안 아이들은 조금은 성숙해 있을 겁니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우리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하기방학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