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능일인 내일까지 수헙생은 왕이된다. 듣기평가가 있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시간에는 전투비행 후련은 물론이고 여객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 58만여명의 운명이 13일 단 하루에 결판나기 때문이다.
공사간 정신 없이 바쁜 와중에도 잠시 짬을 내어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오신 학부모님들과 총동창회장님 및 관계자 여러분들! 수험생을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은 선생님과 부모님 모두 애처롭기는 한가지다.
오늘의 주인공답게 운동장 한가운에 늠름하게 도열해 있는 고3학생들. 여기서도 긴장감이 느껴진다.
고3 선배들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표정도 바짝 긴장해 있다.
고3학생들을 도와주려는 듯 날씨 또한 따뜻하고 쾌청하다.
어머님들을 대표해 수험생들을 따듯하게 격려해주시는 김순희 자모회장님.
오늘 행사의 사회는 특별히 최순희 교무부장님께서 봐주셨다.
차성남 총동창회장님께서도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후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재학생들을 대표해 김용은 학생회장이 선배님들을 위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수능은 아주 높고 높은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산을 오르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 아마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도에 도전할 장애가 있기에 정상 정복의 의욕도 생겨나는 법입니다. 선배님들, 부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수능대박이라는 깃발을 힘차게 꽂으십시오. 선배님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 충효!"
전대신 전임 학생회장이 내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3학년 대표 전대신입니다. 서령고등학교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시험이라는 문턱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후배 님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마음을 다잡아 서령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오겠습니다. 서령의 명예를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 우리 자신의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3학년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생회 임원진들이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격엿과 합격떡을 선물하는 후배들.
이 엿을 먹고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