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서령고 제23회 졸업생들이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배부된 학교 안내책자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서령고 23회 동기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009년 1월 10일(토) 서산시소재 수도회관 2층 홀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은사님 열 한 분과, 김기찬 교장, 총동창회부회장, 23회 졸업생, 24회와 25회 동기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수필 23회 동기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식행사는 개회사에 이어 임중호 전 서령고 교장선생님, 이승철(현대예식장 대표)과 차성남(충청남도의원) 고문, 장유훈 재경서령동문회장, 조동식 총동창회부회장, 국중범 23회 동기회장 등의 내빈소개와 총동창회부회장의 격려사, 동창회 및 모교발전기금 전달, 은사님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희태 은사님의 건배제의로 참석자 모두 축배의 잔을 높이 들고 '서령, 서령, 서령'을 크게 외쳤다.
유수필 간사는 개회사에서 "졸업 3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은사님과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동창들과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모교 발전에 적극 협력하여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원년의 해로 삼아 명문 서령고로 부상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 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주신 모교와 은사님, 동창회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오늘 나와준 모든 동기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문희태 은사 대표는 "이렇게 멋진 자리에 초대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서령고 교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훌쩍 커진 제자들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식 총동창회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다는 점에서 졸업 30주년 행사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23회 동기회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이에 대해 김기찬 교장은 답사를 통해 "여분들의 모교에 대한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여러분들의 후원에 힘입어 서령을 충남의 명문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23회 동기회는 장학금과 도서구입비로 각각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모아 김기찬 교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2부에서는 만찬이 있었고 만찬이 끝난 제3부에서는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전문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가수 딕 패밀리의 축하공연과 동문들의 장기자랑, 은사님들과 함께 하는 여흥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동기들이 협찬한 경품들이 선물로 전해졌고 교가제창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