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날씨가 고온 다습해지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으로 전염병이나 식중독 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도 주방 설비를 현대화하고 조리종사원들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급식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각종 식중독사고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하여 전격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취사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하고 요리과정과 위생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잘못된 점을 발견해내어 학교에 시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