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는 가운데가 잘록한 호리병 모양의 그릇 위쪽에 모래를 넣고, 작은 구멍으로 모래를 떨어뜨려 시간을 재는 장치이다.
그런데 서울시청 앞 광장에 8미터짜리 대형 모래시계가 5월 6일 설치되어 5월 30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즉 더워지는 지구를 모래시계로 형상화하여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것이다. 모래시계 조형물은 더워지는 지구가 녹아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모래시계로 나타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래시계 상단은 높은 온도로 인해 지구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하단은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모래시계 옆에 있는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은 귀절이 기록되어 있다. 급격한 산업화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증가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가중시키고 이로 인한 기후변하는 해수면의 상승과 국지성 폭우 및 폭설 등 기상이변을 가져온다. 이는 생태계의 변화와 인류건강에 직, 간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구의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의하면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소비형 사회가 지속된다면 금세기말의 지구 평균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59cm 상승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 .더워진 지구가 녹하 물에잠기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형상화하였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실천과 행동의 변화가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지킬수 있다.
이 모래시계를 보니 기후변화로 도시가 물에 잠길지도 모르는 것을 생각하니 무섭기만 하다. 한해 한해가 더위가 더 심해지는듯 하며 지금도 얼음이 조금씩 녹고 있어 올 여름도 걱정이다. 교사들이 환경교육차원에서 이 모래시계를 활용하기 바란다. 현재와 같이 지구가 온난화되고 극지의 얼음이 녹는 기후의 변화가 계속된다면 도시가 물에 잠기게 될것임을 알려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