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나 보다. 공기가 가득 들어간 웃음,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걸음걸이 등등... 리스를 만드는 일은 늘 즐겁고 행복하다. 선생님의 신들린 듯한 마이더스의 손길을 따라 플라워리스를 만드는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드디어 두 시간을 씨름한 끝에 유월에 어울리는 동그란 플라워리스가 완성되었다. 동그란 리스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우선 준비물을 탁자위에 종류별로 잘 펼쳐놓는다.
수태를 한 주먹 분량으로 쥐고 반시계방향으로 철사를 감는다.
플로랄테입으로 철사를 고정시킨다.
리스 링을 만들 때는 가는 철사보다 약간 굵은 철사가 낫다.
식물의 앞머리를 시계방향으로 놓고 제작방향은 반시계방향으로 식물 위에 겹치면서 철사로 고정한다.
예쁜 리본으로 마디마디 묶어 꽃들을 고정시킨다.
영어의 '웰컴(welcome)'을 어원으로 하는 리스(wreath)는 게르만족이 동유럽의 추운 12월 동안에 다가오는 봄의 희망과 새로운 빛의 표시로 푸른 빛의 식물을 모으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플라워리스니라. 주로 방문에 걸어놓으면 은은한 식물향이 나서 건강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