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화)

  • 맑음동두천 14.6℃
  • 흐림강릉 10.7℃
  • 맑음서울 16.3℃
  • 대전 17.4℃
  • 흐림대구 16.8℃
  • 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8.4℃
  • 부산 16.0℃
  • 맑음고창 14.6℃
  • 흐림제주 16.0℃
  • 맑음강화 15.6℃
  • 흐림보은 16.4℃
  • 맑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3℃
  • 흐림경주시 15.9℃
  • 흐림거제 16.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배움의 열정 가득한 선생님들











“와! 정말 신기하네요. 전구의 필라멘트 모양이 거꾸로 보이네요. 가까이 할수록 점점 더 크게 잘 보여요.” 선생님들은 간단히 만든 바늘구멍 사진기를 스탠드 전구에 가까이 가져갔다가 멀리했다가 하면서 처음 해보는 실험처럼 신기해하였다.

“빛의 직진 현상을 실험해봅시다. 종이에 삼각형 모양을 오려내고 빛을 비추면 스크린에는 어떤 그림자가 나타날까요?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번호판을 들어보세요. 네, 자신과 다른 색의 종이를 들고 있는 선생님을 찾아서 서로의 생각을 토론해 보세요. 토론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원대 물리교육과 김중복 교수는 '2011 과학교사테마별 전문연수'에서 빛의 원리와 수업에 활용하는 다양한 실험소개하고, 초·중·고 교사들의 오개념을 과학적 개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을 선보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부중등과학교과연구회와 가정여자중학교에서 주관한 2011 과학교사 테마별 전문연수 '2% 채워주는 과학실험연수'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가정여자중학교 에디슨실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렸다.

인천시 초·중·고 과학교사 32명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수업에 활용하는 마술을 배우고, 빛의 원리와 수업에 활용하는 실험, 원소의 탄생부터 주기율표까지 쉬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배움의 열정을 쏟아 부었다.

김택수 불로초 교사(전국교사마술교육연구회장)는 이번 연수에서 수업에 어떻게 마술을 활용하는지, 어떻게 하면 수업에 재미없는 마술이 연출되는지를 유머스럽게 표현해서 교사들이 웃음과 폭소를 터뜨렸다.

신기한 마술 상자는 물체를 넣고 상자를 열면 보이지 않았다가 다시 열면 나타나는 마술로 학습목표를 소개할 때 교사들이 학습개념의 중요 요소를 비워두고 알맞은 개념을 마술 상자에서 꺼내 보이는 마술을 수업 도입 단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숭덕여고 박상대 교사(인천과학사랑교사모임회장)는 삼각플라스크, 고무관, 앵그리버드 모형을 사용하여 액체 질소 실험을 선보였다. 앵그리버드 내부에 고무관이 통과하도록 만들어서 삼각 플라스크에서 나온 액체 질소가 고무관을 통과하여 앵그리버드 입으로 분출되면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액화하여 하얀 물방물이 마구 뿜어 나오는 실험을 선보여서 교사들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이번 교사연수에 도우미로 참가한 가정여중 3학년 김도연 학생은 “선생님들이 정말 너무 열심히 하세요. 너무 놀라웠어요. 저희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떠들고 졸고 했던 것을 생각하니 너무 부끄러워요”라고 하면서 교사 연수에서 보았던 선생님들의 열정을 친구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