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담양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 프로그램 <담양골 러브인 아시아>
7월 11일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에서는 담양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담양골 러브인 아시아>모국문화 프로그램을 열었다. 6개 인접 학교의 거점 학교인 본교에서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어머니 나라를 좀 더 알아보고 자긍심을 갖게 하여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1차로 도서관에서 필리핀 문화를 소개하고자 강의에 나선 조하나 강사님과 박한희 강사님의 전통 의상이 아름답죠?
<필리핀 전통 잡채인 <판싯비혼>을 만들어서 전교생과 유치원, 전 교직원이 시식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장면>
이 날 참석한 학부모님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장만한 음식을 본교의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나누며 정을 나누고 있다. 음식은 사람 사이를 좁혀 주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생각하면, 이 날의 음식 나눔 행사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급식실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
이 날의 주 재료인 필리핀 당면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요리를 배우는 어머님들의 진지한 모습, 일손을 돕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한껏 즐거워 하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였다. 다만 전교생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기에 2학기에는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교생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싶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이 진정한 다문화 이해 교육이기 때문이다.
<필리핀 전통 놀이 '룩송'을 즐기는 조하나 강사님과 본교 아이들>
필리핀 전통 놀이를 짧은 시간에 배우고 함께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놀이의 천재라는 걸 실감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놀이 소개를 잘 알아듣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그 동안 추진해 온 영어 수업을 중시하며 담양 영어 외우기에 몰입한 덕분이기도 하다. 본교는 전교생이 주 1회 담양영어 외우기 시간을 가져서 7월 15일 현재 전교생이 메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결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누구인지도 모를 만큼 서로 친숙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금성초의 모습은 진정한 다문화 시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오늘의 슬로건처럼<함께 하는 우리는 마음도 하나>처럼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