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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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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을은 건강 유지의 달이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니 온도가 쑥 내려갔다. 가을이 도망간 듯하다. 이럴 때 건강을 잃기가 쉽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게 손해다.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없으니 손해다. 아프고 고통스러우니 손해다. 하고 싶은 것 많아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손해다.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지금쯤 신경을 써야 할 분야 중의 하나다.

가을이 되니 곳곳에서 체육대회가 열린다. 건강도 유지하고 단합도 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땀을 흘리고 음식을 먹으면 음식은 꿀맛이다. 그렇지 않고 음식을 대하면 쓴맛이다. 입에 잘 넘어가지 않는다. 그만큼 운동이 좋다.

요즘 옷 입기가 어중간하다. 그렇다고 여름옷고 아니고 가을옷도 아니고 겨울옷도 아니고 자기의 체질에 따라 옷을 항상 준비해 두었다가 필요한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 같다.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아침식사다. 선생님 중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는 분이 그리 많지 않으신 것 같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수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수업 한 시간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너무나 많은데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업도 잘 할 수가 없다.

학생들도 아침식사를 잘 안하는 것 같다.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고 일어나니 밥맛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학생들 중에는 자기 입에 맞는 메뉴가 나오지 않으면 식사를 잘 안 한다. 그러면 안 된다.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3년 이상 했는데 편식이 너무 심하다.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도움이 안 된다.

음식이 입에 맞든 맞지 않든 골고루 먹어야 머리회전도 잘되고 수업의 효율도 높아질 것 아닌가? 좋은 음식이 나오면 그날은 반찬이 모자란다. 너무 많이 먹기 때문이다. 과식도 안 좋는데 그렇게 한다. 아무리 맛난 음식이 나와도 먹는 것은 적당량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약이 기다리고 있다. 많이 먹고 약 먹을 바에야 아예 자제해서 적당량 먹는 게 지혜롭지 않겠는가?

어떤 학생들은 음식을 아주 빨리 먹는다. 눈 깜짝할 사이 다 먹어버린다. 그야말로 속식이다. 좋지 않은 습관이다. 빨리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된다. 체하기가 쉽다. 정상적인 속도로 해야 한다. 시간이 아까워 빨리 먹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또 할 것 하고...하는 생각을 바르지 않다.

식사 후에 눕는 것은 정말 안 좋은 습관인데 이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큰 후회를 하게 된다. 위에 큰 부담을 주어 건강을 망치고 만다. 선생님들은 미리 자신의 몸을 점검하고 잘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식을 잘 조절해서 건강 유지를 잘해야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고 선생님들은 잘 가르칠 수 있다. 좋은 선생님의 가장 우선적인 것은 무엇보다 건강이다. 건강을 잃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요즘 등산을 가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산에는 사람천국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내가 아는 교직원의 한 분은 연휴 3일 동안 20Km 이상 걸었다고 한다. 건강유지를 잘하는 것 같다.

건강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건강을 잘 관리하는 선생님은 지혜로운 선생님이다.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후회하기 전에 자신을 잘 관리하는 가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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