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5℃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6.8℃
  • 구름많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교단일기

100세 시대, 제자들의 새로운 여행을 위한 가방 꾸리기

100세 시대 신 삼강오륜 재구성

항상 젊게만 보였던 제자들이 정년을 가까이 하고 있다. 그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던 퇴임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새로운 여행을 위하여 가방을 꾸려야 한다. 현재까지의 삶은 중심은 업무 처리를 위한 가방이었다. 흔히 여행가방을 꾸리다 보면 세상을 사는 데 그리 많은 짐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작은 가방에 든 몇 가지 물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데 단지 과시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꾸역꾸역 쌓아 모으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인생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노후설계에 챙겨야 할 항목이 부쩍 늘었다. 과거에는 적당한 수준의 자금만 준비되면 그럭저럭 노후를 잘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노후 기간이 무척 길어진 탓에 재무적인 준비 외에도 챙겨야 할 것이 많아졌다. 바로 건강, 여가, 인간 관계 등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잘 챙겨야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분명 오래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노후준비로 챙겨야 할 항목이 너무 많다 보니 노후설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노후준비 시기를 자꾸만 뒤로 미루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은 탓에 과유불급이 되어 버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