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것 같다. 겹겹이 옷을 입어도 찬바람은 비집고 들어온다. 그렇다고 하루의 일상을 멈출 수는 없다. 추위와 싸워 이기면서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학교의 선생님들은 바쁘다. 성적처리를 해야 하고 생기부 입력을 해야 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어느 학생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어느 때보다 선생님들은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교총, 13년 만에 담임수당 인상 실현”이라는 반가운 기사를 읽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월 11만 원→13만 원 인상안 입법예고”되었다는 것이다. “병설 교장·교감, 특수교원 수당 대상도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실은 교총이 그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여겨진다. 비록 액수가 너무 적지만 많고 적음을 떠나 담임선생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담임선생님들이 정말 힘들게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준다는 자체가 선생님들에게는 힘이 되는 것이다.
담임수당이 월 11만원에서 13만원 인상되었다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것으로 정부에서는 할 일을 다 한 양 관심밖에 두면 안 된다. 계속해서 담임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의 인상으로 인해 선생님의 의욕을 상실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교총도 마찬가지다. 많은 수당에 대한 인상을 요구했지만 너무 적은 성과다. 이것으로 생색내기하면 안 된다. 꾸준한 교섭과 노력으로 인상다운 인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써주기를 당부한다.
담임선생님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담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피하는 담임을 자진해서 하겠다는 선생님이 많이 나와야 교육이 제대로 된다. 담임을 서로 기피해서 교장, 교감선생님이 골머리를 앓고 임시방편으로 기간제 선생님을 억지로 맡기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될 것이다.
교육의 정상화는 선생님의 헌신에서 나온다.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헌신과 열정으로 인해 교육다운 교육을 펼쳐나갈 수가 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