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따뜻한 봄날을 알리는 날이니 얼마나 기쁜 날인가? 추위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못하고 있는데 따뜻한 봄날이 오면 모두가 신이 날 것 아닌가?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학교에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으니 참 좋을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초임교사 해외봉사단’ 파견 제안”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교총에서 교육부 업무계획 대안을 제시하였다. 내용을 읽어보니 좋은 내용이었다. 내용도 구체적이었다. 교총은 27일 교육부가 2016 업무계획에서 교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밝힌 데 대해 “초임교사를 주축으로 개발도상국 등에서 교육 봉사‧기여활동 기회를 갖게 하고, 귀국 후 우리 교실을 세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제시했다.
교육부의 2016 업무계획 중 교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밝힌 데 대해 환영을 한다. 교총이 구체적 제안을 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한다. 한국교총이 ‘교원 해외봉사단’(가칭 한국교육봉사단) 파견 추진을 전격 제안했다는 보도는 교육가족 한 사람으로서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앞서가는 나라가 개발도상국의 나라에 가서 교육봉사, 기여활동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우리의 교육이 다른 분야 못지않게 앞서가는 나라다. 아직도 교육이 정착되지 않는 나라가 참 많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질이 떨어지는 나라도 많다. 이런 나라에 가서 우리의 교육을 뿌리내리게 하면 우리도 좋고 자기들도 좋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면 얼마나 감사하고 시원하겠는가? 교육의 손길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면 얼마나 고마워하겠는가? 교육의 지원 봉사도 교육전문가가 가야 한다. 교육을 제대로 배운 교대나 사범대 출신의 선생님이 가야 교육의 뿌리를 바로 내리게 할 수 있다.
가칭 한국교육봉사단의 파견의 적임자도 교육경륜이 많은 선생님들이 가면 더 좋겠지만 피끓는 젊은 선생님들이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교사나 초임교사를 보내는 방안은 적절한 방안인 것 같다. 예비교사는 선생님들에게 교육의 경험을 쌓게 하고 안목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라 생각된다. 외국에서 교육활동을 하다보면 그 나라에서 안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초임 1.2배 증원도 예비교사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아예 해외 봉사활동을 위한 선생님들을 별도로 뽑는 방안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륜이 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해외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원하는 선생님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선생님을 위해서도 길을 열어주는 게 좋을 듯싶다. 경륜에다 열정이 보태지면 개발도상국의 나라에 교육은 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