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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나라사랑교육연구회’ 창립 총회에 다녀오다

지난 22일 수원에 있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창립 총회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 창립 총회. 전국에서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이 나라사랑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다. 모인 인원은 무려 6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왜 이런 연구회를 결성한 것일까? 바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애국심과 국가관을 고취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뜻에 동참하는 교원들 650여 명이 전국 30개 지회를 만들고 청소년의 애국심 고취·보훈정신 계승을 다짐한 것이다. 이들의 창립 목적이 독립유공자와 보훈유공자 등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순수한 애국교육을 펼치려는 것이다.




나라사랑교육연구회는 경기지역 17개 지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0개 지회에서 650여명의 회원 규모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순국선열 및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드높이고 청소년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키는 것은 물론 일선학교에서 나라사랑 교육의 선봉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연구회의 목적은 첫째, 나라사랑 선양과 국가 유공자의 정신을 이어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진작시켜 청소년 학부모 교원들에게 호국 애국 정신을 함양하고 둘째,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며 교육연수와 연구활동을 통하여 교원들의 자질 향상과 지도력을 배양하며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연구회는 보훈교육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나라사랑 선양교육 특수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이 직무연수와 이어진 해외사적지 탐방 연수 이후 연계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발족 의지가 모아졌다. 이후 지난 1월 수원에서 열린 88명이 참석한 발기인대회에서 36명의 창립준비 위원을 선정하고 자체 준비위원회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에 이르렀다.




연구회는 앞으로 나라사랑 교육과 관련된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직무연수와 독도사랑 및 동북공정과 관련된 사적지 탐방,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토론회 개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송장섭 남사중학교 교장은 “나라사랑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국 단위 연구회를 만들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순국선열 및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학생들이 잘 새길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필자는 이 모임의 자문위원으로서 창립총회에 참석하였다. 내빈으로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우문식 안양대 교수가 참석하여 격려사를 해 주었다. 오 원장은 격려사에서 “전투기 한 대보다 국민들의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국력은 하드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곱셈으로 이루어지는데 정신력이 약하면 국력 또한 약해진다”고 말했다. 이 모임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연구회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이미 밴드를 결성하여 소통의 체제는 갖추었다. 이제 송 회장의 말씀대로 나라사랑 교육 실천만이 과제로 남아있다. 나라사랑 교육, 우리 교육자가 앞장서야 한다.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것은 남이 대신 할 수 없다. 우리의 호국의지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교육이 튼실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창립 총회, 참으로 뜻 깊은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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