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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공원사랑시민참여단, 천리포수목원 답사하며 힐링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가 주관하는 ‘2016 수원 공원사랑시민참여단 선진지 답사’에 수원시 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하 공원사랑시민참여단) 30명과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직원 3명 등 총 33명은 지난 8일 천리포수목원을 답사하면서 공원녹지 시민 참여 봉사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담사에 동행한 시민기자는 오전 8시 30분 공원녹지사업소 주차장에 모여 참가자들과 답사 출발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원관리과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세버스에 몸을 실은 참가자들은 이후 만리포해수욕장을 잠깐 들려 맑은 바닷바람을 쐬면서 심신의 안정을 취했다. 몇 몇 단원들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어 도착한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리 소재)에서는 김남숙 해설사의 안내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었다. 또 처음 보는 나무와 꽃을 보면서 식물 이름과 모습을 익히기에 바빴다. 또한 늘 보던 나무인데 이름을 몰랐던 나무 이름과 용도를 익히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대의 식물 보유 수목원이다. 2015년 기준 15,600 여종의 종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 최초로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2010 국제수목학회 지정)되었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며 나무가 주인인 수목원을 자랑하고 있다. 설립자는 미국인 민병갈(1921∼2002)인데 우리나라로 귀화한 분이다.

이 수목원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을 집중 수집하여 기르고 있는데 특히 봄철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목련 600여 종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어 4월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고 들었다. 참가자들은 해설자로부터 ‘사랑의 열매’ 모델이 완도호랑가시나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또 이 맘 때 보는 잎이 두텁고 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이 털머위라는 것도 알았다.

그러면 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란 무엇인가? 수원시에는 시에서 관리 운영하는 5개의 공원텃밭이 있다.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 화서동 서호꽃뫼공원, 구운동 일월공원, 금곡동 두레뜰공원, 호매실동 물향기공원이 바로 그것. 이 공원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공원이용도를 높이고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마을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이들이 하는 활동 중 공원의 환경보전활동은 기본이다.




이들의 공원사랑시민참여단 활동을 보면 매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공원청결, 시설점검, 텃밭운영, 주민계도, 교육 참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연간 수시 모집된 각 공원의 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 활동하고 있는데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기만 하다. 공원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이 활동에 동참하면 좋다.

오늘 답사에 참가한 김도영(여 56) 씨를 만났다. 그녀의 활동 주요 무대는 청소년문화공원인데 올해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가꾸고 수확한 농작물은 개인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경로당이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다고 한다. 청소년문화공원참여단의 경우는 지난 6월 첫수확한 치커리, 상추, 고추, 아주까리, 콩 등을 이웃 경로당별로 약 20Kg씩 전달한 바 있다.

그러니까 오늘의 현장 답사는 2016년 참여단으로 활동한 교육성과를 나누고 상호격려를 통한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또 수원시 입장에서는 발전적 자원봉사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늘 참가자 김석우(남 64)씨는 “수원처럼 공원텃밭 운영이 잘 되는 곳은 없다”면서 “여기에는 공원사랑시민참여단 활동이 밑바탕이 되고 있어 참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수목원 답사를 계기로 수원 공원사랑시민참여단의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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