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는 불행한가>
학교의 존재 이유를 논하다
고민의 장이 되어버린 학교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학교는 교육을 위해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학교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래 행복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교가 어쩌다 이렇게 고민의 장이 되어버린 것일까?
<왜 학교는 불행한가>의 저자 전성은 전 경남 거창고 교장은 최근 지적되고 있는 교육문제들은 원인이 아닌 증상이라며, 우선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분석하는 우리 교육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 가지. 첫째는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려는 태도이고, 둘째는 잘못된 제도, 셋째는 제도에 대한 종속성이다.
그는 특히 학교를 둘러싼 제도에 주목하며, 학교의 탄생 배경과 학교교육의 이념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탐색해 나간다. 비단 학교뿐만이 아니라 정치, 종교, 문화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 대한 그의 신랄한 비판은 진정한 교육을 위해 우리가 내어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학교나 국가는 본질적으로 ‘학생이라는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 되어야 하며, 이런 입장에서 학생을 위한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와 학제, 교육과정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이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학교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 강중민 jmkang@kfta.or.kr
<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시리즈 > (이브 시아마 등 저. 현실문화) 150년 전통의 프랑스 라루스 출판사가 내놓은 지식사전 시리즈. 10대와 20대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교과서’를 표방하며 생태위기, 질병, 전쟁 등 세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별로 다뤘다. 풍부한 사진과 그래픽, 통계자료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현재 <멸종위기의 생물들>, <세계의 물>, <새로운 강대국, 중국>, <최초 인류의 후예들> 등 4권이 출시됐다.
< 당신이 축복입니다 > (숀 스티븐슨 저. 쌤앤파커스) 키 90cm에 몸무게 20kg, 조금만 건드려도 뼈가 계란껍데기처럼 부서지는 희귀병을 타고나 실제로 뼈가 200번도 넘게 부러진 숀 스티븐슨이 전하는 희망의 리얼스토리. 심리치료소를 운영하는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불편한 몸을 가진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관계 맺기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한다.
< 열혈청춘 > (박원순 등 저. 휴) 박원순 변호사, 노희경 작가, 강경란 피디, 법륜 스님, 윤명철 교수 등 5명의 멘토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엄두내지 못하는 독특한 길을 걷고 있는 저자들의 경험담이 읽는 이의 마음에 큰 용기를 심어준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서, TV 토크쇼를 보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Magic word > (서울특별시강동교육지원청 펴냄) 서울 강동교육지원청이 매직 워드 즉, 사랑과 칭찬의 말을 통해 행복한 학교, 더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펴냈다. 상황별 매직 워드와 사용법, 기본적인 대화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몇 가지 실천 사례도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