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가로수에 겨울옷 입히기를 하고 있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28일 오후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가로수 월동대비를 위한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에 나섰다. 이날 가로수정원사봉사단 15명은 수원 광교공원에서 반딧불이화장실 입구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에 털옷을 입히는 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 봉사단은 수원 관내에 있는 생활주변 가로수의 생육실태를 파악하여 가로수가 푸르게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시민들과 함께 울창한 가로 녹지축을 구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는 시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옷을 기부 받아 재활용하는데 가로수에 따뜻하고 예쁜 겨울옷을 입힌다. 이러한 가로수봉사단 활동은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가로수 보호와 함께 겨울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로수정원사 활동이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퇴직 교원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 4월 봉사단 자원, 5월 가로수정원사 학교 참가, 6,7월 현장 강좌 수강을 하면서 연중 가로수 관리에 임한다. 여기서 가로수 관리란 전정과 전지, 비료주기, 잡초제거, 가로수 아래 띠녹지 화단 가꾸기, 현수막 등 가로수 이물질 제거, 가로수 지주목 수거 등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소장 한상율)의 지원과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함께 수원의 녹색길을 가꾸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봉사단원이 가로수 가꾸기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건강한 가로수 경관을 조성하며 푸르른 가로수 녹지축이 구축되어 가고 있다”며 “수원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