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영 서산의료원 의료안전관리실장은 4월 27일(금) 서령고를 방문하여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에 관해 특강을 실시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조 실장은 심폐소생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몸에서 심장이 정지되고 4분 후면 뇌가 손상되므로 최대한 빨리 인공적으로 피를 순환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심정지환자의 발견자는 대부분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꼭 숙지하고 있어야할 필수 기술이며 수많은 학생들과 생활하는 교사라면 더더욱 필요한 지식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사가 설명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이다. 먼저 심정지환자를 발견하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순서로 조치하여야 한다.
첫째,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거나 몸을 흔들어 의식이 있는지 살핀다.
둘째, 깨워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한다. 이때 자신이 지목 당했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그 사람의 특징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저기 검은 테 안경에 모자를 쓴 선생님 빨리 119에 신고해주시고요, 빨간색 원피스 입으신 여성분은 자동제세동기 좀 가져다주세요.
셋째, 발견자는 자동제세동기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방법은 가슴 중앙의 앞가슴뼈 아래쪽 절반부위에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의 손꿈치만을 환자의 가슴부위에 접촉하여 5cm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압박해준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팔꿈치에 힘을 주어 손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며, 어깨와 가슴압박점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넷째,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한 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힌 손의 검지와 엄지로 코를 막은 뒤 환자의 입에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다섯째,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거나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2의 비율로 반복한다.
여섯째, 자동제세동기는 반드시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환자에게만 사용하여야 하며, 심폐소생술 시행 중에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면 즉시 적용해야 한다.
▣ 전원 켜기
-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고 전원 버튼을 누른다.
▣ 두 개의 패드 부착
- 패드 1은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에 붙이고, 패드 2는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에 붙인다. 이때 패드 부착 부위의 이물질(털 포함)을 제거한 후 부착해야 한다. 이어 자동제세동기 본체와 커넥터를 연결한다.
▣ 자동 심장리듬 분석
-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 :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옴.
- 제세동이 필요 없는 경우 : “CPR을 실시합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옴.
▣ 자동제세동기 시행
-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 자동제세동기 버튼이 깜박인다.
⚫ 깜박이는 자동제세동기 버튼을 누른다.
▣ 심폐소생술 계속 시행
- 자동제세동기 실시 후에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자동제세동기는 2분마다 심장리듬을 분석한다.
⚫ 이러한 과정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한다.
조은영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여 앞으로도 서산시민의 안전에 앞장서는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