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팔봉산 감자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서울을 비롯해 경향각지에서 모두 60,000여명이 찾아,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즐겼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감자와 양파, 마늘, 체리, 옥수수 등을 구입해갔다.
서산지역의 최고 명산인 팔봉산에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열린 ‘제17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60,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주말을 맞아 자녀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수중 경품 감자 찾기, 감자 직접 캐기 체리 수확체험, 육쪽 마늘 캐기 등 우리의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보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팔봉산 감자를 비롯해 양파, 마늘 등 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농특산물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또한 유명 쉐프의 감자범벅요리 시식, 수중 경품감자 찾기, 사랑의 감자 택배보내기,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1인당 일만 원 정도만 내면 씨알 굵은 감자를 캘 수 있는 ‘감자 캐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30도가 넘는 땡볕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녀와 함께 감자를 캐는 학부모들을 보며 서산 팔봉산 감자 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 체험객은 “그동안 번잡한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논과 밭이 어우러진 팔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흠뻑 빠졌고 다채로운 재밌는 행사에 또 한 번 빠졌다.”고 말했다.
장동식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장은 “무더운 계절에 개최된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너무나 기쁘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며 “다음 축제에는 보다 더 즐겁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행사로 승화시켜 관람객의 성원에 적극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