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포곡초(교장 전정선)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과 공부가 없는 행복한 하루, 여름 행복학교를 실시했다.
여름방학을 앞둔 17일 포곡초 1학년 학생들은 ‘더위는 가라! 신나는 포곡 워터파크~’라는 주제 활동으로 신나는 여름 물놀이 활동을 했다. 수업 시간에 여름의 날씨와 생활모습에 대하여 배운 것을 바탕으로 오전 한 시간 동안 물놀이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각 교실에서 받고, 학교 운동장에 대여한 이동식 물놀이 시설로 이동했다.
신나는 워터파크는 더위를 물리치는 물놀이 게임, 더위를 녹여 버리는 물놀이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물놀이 게임장에서는 ‘조심조심 물 나르기’, ‘물총으로 과녁 맞추기’, ‘신나는 물총놀이’의 게임 활동이, 높고 낮은 물 미끄럼틀과 수영장이 갖춰진 물놀이 활동장에서는 자유롭고 신나는 물놀이 활동이 펼쳐졌다.
머리에 올린 물그릇의 물이 쏟아질까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는 아이도, 물이 쏟아지더라도 얼른 물동이에 물을 채우고 싶어 조바심을 내는 아이도, 강력한 물줄기를 멀리까지 뿜어내는 최신식 사양을 갖춘 물총으로 물을 쏘아대는 장군 같은 아이도, 작고 가는 물줄기의 단점을 잰 걸음으로 이겨내는 날랜 아이도 모두모두 즐거운 물놀이 게임이었다.
두 개의 슬라이드에서 앞으로, 뒤로 구르며 미끄러지는 아이도, 친구에게 연신 첨벙첨벙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장구를 쳐대는 아이도, 물속에 코를 막고 들어가 오랫동안 숨을 참는 아이도, 물놀이에 지친 몸을 이동식 물놀이 시설에 눕히고 잠시 쉬는 아이도 모두 다 뜨거운 여름볕은 잊은 채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날은 말 그대로 여름 행복학교에서 포곡초 1학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