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일)
가을이 전하는 말
가을은 '갈 '것을 생각하라고 가르칩니다.
감나무도 사과나무도 공들여 키운 열매들을 다 주고 갑니다.
거둔 것을 아낌없이 주고 빈 가지로 설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묻습니다.
이 가을에
'넌 거둔 게 무엇이지?'
'넌 무얼 줄 게 있니?'
더 보태려 애쓰지 맑고
비울 수 있다면 모두 비우라고
아침마다 속삭입니다.
가을은
침묵으로
몸으로 다 보여주는
위대한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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