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녹색 도시의 주인이다! 2018년 수원녹색봉사단 활동 보고대회가 12월 26일 오전 10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 이영인 공원녹지사업소장과 관계공무원, 관련단체 대표, 조미옥 수원시의원 등 1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1년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의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
이 대회는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였는데 식전 프로그램으로 올해 공원사랑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 심꾸기 봉사단 등 각 모임별로 전개하였던 영상 보고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활동사진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았다.
대회 환영사에서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활동자료를 모아 보니 여기 모이신 분들은 녹색도시를 가꾸기 위해 정말 열심히 활동하였다”며 “우리 수원을 녹색도시로 가꾸는데 앞장 서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우리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녹색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우수 사례보고에서는 감사패를 받은 봉사자의 발표가 있었다. 공원사랑 시민참여단 유재화 씨는 “공원 가꾸기를 통하여 건강과 삶의 즐거움을 얻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 심꾸기 봉사단원은 “미세먼지 없애기로 나무심고 가꾸기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수원시 인구와 같은 125만주 목표로 식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팔색길 시민체험단 임연순 씨는 “팔색길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수원의 아름다운 길을 만나고 있다”며 “이 길은 사계절 생태체험에 좋은데 특히 봄과 가을이 절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원들과 함께 하며 삶을 이야기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봉사실적이 우수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재)수원그린크러스트의 감사패와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영예의 최우수 봉사활동자에는 안인영 씨가 선정되었는데 그는 주 2회 하루 평균 2시간씩 매주 봉사활동을 하였고 청소년 문화공원 가꾸기와 가로수를 가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보고대회에선 2014년부터 녹색봉사단 활동을 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 박영래(향년 71새) 봉사자에 대한 추모 묵념이 있었다. 그는 전직 목수로서 수원시내 각 공원에 있는 시설물 의자 고치기, 페인트 칠, 나사 조이기, 플랜트 아치 만들기, 꽃밭 가꾸기 등을 솔선하여 봉사한 모범 봉사자였다. 그는 지병으로 12월 1일 사망하였다.
녹색봉사단원들의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축하공연도 열렸다. “또봄‘ 오카리나 봉사단 6명은 오 상젤리제, 숨어 우는 바람소리 등 귀에 익은 곡을 선사하였다. 우클레레 봉사단 6명은 꿈을 먹는 젊은이, 쿵따리 샤바라, 나성에 가면, 창 밖을 보라 등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오늘 참석자 전원은 ‘2019 수원시녹색봉사단 다짐’을 공원 봉사, 가로수 봉사, 수원 팔색길 체험 등 네 가지를 낭독하였다. “시민이 녹색도시의 주인입니다. 녹색 복지도시, 이제 우리가 함께 합니다. 우리는 가까운 공원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주민이 중심인 되는 공원관리 활동을 정착시켜 나가며 이웃을 돕겠습니다. 가로수 보호와 관리에 앞장 서겠습니다”
올해 수원시 녹색봉사단 각 모임별 활동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문화공원 등 5개소에서 봉사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주인의식을 함양하는데 힘썼다. 총 101회에 걸쳐 1,717명이 활동하였다. 단원들의 연 활동시간은 무려 4,281시간, 현장강좌 32회이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 봉사단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생활주변 가로수의 생육실태를 파악하고 울창한 가로 녹지축 만들기 활동을 전개했다. 겨울옷 입히기 등 가로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였다. 올해 활동실적은 총 35회, 연 활동인원은 682명, 연 활동시간은 2,250시간에 달한다.
오늘 참가자들은 이번 2018년 수원시민 참여 수원녹색봉사단 활동 보고대회를 통해 수원시 녹색봉사단(공원사랑 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 행복나눔 텃밭 정원, 수원 녹색터, 참여형 시민의 숲 조성)의 내년도에도 변함없는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