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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한반도의 비상을 만화로 읽는다”

안세희 작 ‘통일 80년 만의 귀향’ 출간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진 분단의 세월이 길었던 만큼 통일은 한민족 전체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침내 통일의 꿈을 이룬 한반도에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자원이 합쳐지면서 통일 조국은 세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다.

 

안세희 화백의 신작 ‘통일 80년 만의 귀향’은 우리가 왜 그토록 통일을 갈망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승합차에 몸을 실은 4대 가족이 증조할아버지의 고향 함경북도 회령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또 남북한 젊은이들의 로맨스가 싹트는 모습을 통해 통일 한국은 미래세대의 블루오션임을 증명하고 있다.

 

통일 한국의 철로는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최서단인 포르투갈 리스본까지의 기차여행을 현실로 만들었고, 연간 수천억 원대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국내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엄청난 지뢰가 묻혀 있던 DMZ는 생태평화공원으로 탈바꿈돼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통일 80년 만의 귀향》은 만화책이라기보다 오히려 통일 교과서에 가깝다. 경제 대국, 스포츠 강국, 문화강국으로 거듭난 통일 한국을 미리 봄으로써 통일은 환상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가 통일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만화로 제작된 통일 교과서라 할만한 이유다.

 

‘로봇 태권브이’ ‘청춘 비망록’ ‘옛날부터 우리 땅 독도’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안세희 화백 작품이다. 안 화백은 “이 만화책을 통해 통일은 선택이 아닌 남과 북이 함께 살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통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니박스 펴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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