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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교육삼락회원들 ’횡단보도 우측통행‘ 계도활동 펼쳐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도로교통법 8조3항 준수 홍보

"선생님들은 퇴직 후에도 선생님 역할 하시네요"

 

경기교육삼락회, 수원교육삼락회, 지역사회 지도자가 횡단보도 우측통행 시민 계도활동에 나섰다. 수원교육삼락회(회장 최순련)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시민대상으로 우측통행 계도활동을 벌이며 우측통행을 홍보했다. 이번 계도활동에는 수원문인협회 정명희 회장과 조원동 마을지도자가 동참했다.

 

회원들은 시민들이 횡단보도 대기중일 때부터 우측에 서도록 안내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2명 1조로 행인들과 함께 건너며 인도했다. 중간에 좌측길로 접어드는 행인에게는 끝까지 우측으로 가도록 안내했다. 신호가 끝날 무렵 서둘러 횡단보도에 뛰어가는 행인은 다음 신호를 안전하게 기다리도록 했다.

 

최순련 회장은 “시민들은 우측통행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자신이 우측통행을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건널목을 지나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다” 며 “신호 대기 중에 있는 분들에게 우측통행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협조 요청하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지켜 주었다. 자신의 사고를 줄이기 위함이란 걸 알면서 어떤 분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며 건강하라는 덕담까지 건넸다”고 말했다.

경광봉을 들고 활동에 참여한 김봉집 회원은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신호등은 지키고 있으나 신호가 바뀔 때 서둘러 지름길로 다니거나 보도 밖으로 통행하는 등 우측통행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보행자에게 우측통행의 필요성, 안전함을 얘기하면 공감하며 수고한다고 격려해 주었다. ’우측통행 생활화'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정신교육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 우측통행은 도로교통법 8조3항에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로교통법에 왜 우측통행 내용이 들어갔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다. 우측통행이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통행에 편의를 준다. 회전문과 게이트는 우측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우측통행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사실 가장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것이 도로교통법 8조3항 횡단보도 우측통행이다. 1905년 고종황제가 만든 우측통행을 1921년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국민정신 문화말살 정책으로 조선도 일본처럼 좌측통행을 하도록 만든 것. 이것을 89년간 지키다가 2010년 우리 정부가 도로교통법을 개정 우측통행으로 정했는데 국민들에게 홍보가 불충분해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교육삼락회는 작년부터 우측통행 전국민 계도 활동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자료 개발에 들어갔다. 이론적 배경과 사진 자료를 PPT 자료로 만들어 도 강사요원을 교육하고 시군 강사요원을 연수했다. 장안구청 사거리와 한국병원 사거리, 서울대공원, 사당역 등지에서 현지 계도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만석공원 관리사무소(소장 김영숙)와 장안구청의 협조를 받아 만석공원은 우측통행 선도공원으로 자리잡았다.

 

경기교육삼락회 전근배 회장은 “삼락회에서 전 국민대상으로 우측통행 준법정신교육을 시작하여 전국에 확산시켜 세계 우수사례로 새마을운동처럼 해외 수출감을 만들고 싶다” 며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지사, 경기남부경찰청까지 찾아가 경기도가 앞서 시작해 이 운동의 전국 확산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우리가 직접 개발한 자료를 가지고 교육현장에 찾아가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 조기정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사단법인 한국교육삼락회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유치원, 초중등학교, 대학교에서 퇴직한 교원들의 모임이다. 삼락(三樂)은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말한다. 경기도에는 25개 지역교육청 단위별로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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