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전문대학교 정원 내·외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1만1523명(6.5%) 감소한 16만6588명으로 집계됐다. 수시모집 모집인원이 15만3032명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91.9%를 차지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11만8854명(7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낸 가운데, 면접 위주 전형이 3.4%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32개 전문대학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13만9625명으로 전년보다 9344명(6.3%)이 감소했고, 정원 외 모집인원은 총 2만6963명으로 2179명(7.5%) 줄었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것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학과 개편 등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간호·보건'으로 전체의 26.4%(4만3970)명을 차지했다. '기계·전기전자' 2만8519명(17.1%), '호텔·관광' 2만3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116명(6.7%), '외식·조리' 1만1065명(6.6%)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전공 분야에서 모집인원이 줄어든 가운데 '농림·수산', '생활체육', '연극·영화·방송' 분야는 선발인원이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1차 7310명(5.6%), 2차 2744명(8.7%), 정시는 1469명(9.8%)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농협대의 경우 정시만 실시하며, 서울예대는 수시 2차를 실시하지 않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정원 내) 5만4117명, 정원 내 특별전형 8만5508명, 정원 외 특별전형 2만6963명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전체 인원의 71.5%로 비중이 가장 높고, '면접 위주' 13.2%, 서류 위주 7.9%, 실기 위주 4.6%, 수능 위주 3.0% 순이었다.
원서 접수일정은 학생·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전체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맞췄다. 수시 1차는 9월 11일~10월 5일, 수시 2차는 11월 10~24일, 정시는 내년 1월 3일~15일 접수한다.
면접, 실기 등 고사 일정은 모집 시기별 전형 기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대학 간 복수 지원및 입학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단, 수시모집에서 대학 종류에 상관없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또한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위반 사실이 추후 적발되면 입학이 무효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대교협은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과 진로‧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홈페이지(www.kcce.or.kr)에 게재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