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의 고등학생들은 중국 내 어느 대학을 가장 선호할까?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대학입학 시험 ‘까오카오(高考)’의 결과가 6월 2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고3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어디일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중국의 전통적인 명문 베이징(北京大), 칭화대(淸華大)가 정답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호도가 이들 대학에서 점차 홍콩의 명문대학으로 옮겨가고 있어, 머지않아 중국 본토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교육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따르면 지난해 대입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 중 65.5%가 홍콩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까오카오(高考)에서 베이징의 이과 수석, 광동성(廣東省)의 이과 수석을 한 학생들이 중국의 전통명문인 칭화대와 푸단대(復旦大)를 포기하고 홍콩과기대(香港科技大)를 선택했으며, 2006년에도 베이징대 문과 수석과 이과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홍콩대학(香港大學)과 홍콩과기대에 지원한 것에서도 나타난다. 이처럼 현재 중국의 많은 고3 학
이르면 올해부터 중국에서 초․중․고 교사가 되려는 목적으로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은 학비부담 없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생에 대한 학비면제 정책을 실시할 것임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로써 금년 9월부터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인 베이징사범대학, 둥베이사범대학, 화둥사범대학, 화중사범대학, 시난대학, 싼시사범대학 등에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은 교육비 전액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에 있어서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교육은 국가 목표의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발전해야하는 분야로, 앞으로 중국에서는 교육의 발전 및 예비 교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교사의 지위로 인해 사범대학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설령 사범대학에 진학한다 하더라도, 졸업 후 교직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았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이후 지속돼온 사범대생들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