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를 몰입시키는 과정이다. 지난 호에서는 게임규칙과 채점기준표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번 호에서는 소설 종탑 아래에서 문학감상수업의 실제를 살펴본다. 소설 종탑 아래에서 감상활동 학습게임을 활용한 수업에서 학습자들이 게임방법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수업이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규칙이 복잡한 학습게임의 경우에는 게임방법 안내에 1차시를 온전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에 활용한 게임은 게임방식이 간단한 편이고 게임 자체를 통해서 특정 기능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완전하게 수행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따라서 1차시 이내에 교사 안내에 따른 학습게임 실습과 학습자들끼리의 학습게임 실습을 모두 진행했다. ● 선생님과 함께 명은이를 만나자! 문제 1) - 교사 발화❶ 여러분 첫 번째 문장을 잘 봐주세요. 157쪽입니다. 우리 식구들은 서울에서 피란 내려온 막내 이모의 전도 덕분에 수복 직후부터 신광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 교사 발화❷ 두 번째 문장입니다. 157쪽입니다. 교회 사찰인 딸고만이 아버지가 힘차게 울려 대는 종소리에 이끌려 나
게임처럼 수업도 재미있을 수 없을까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게임을 하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들은 게임을 멀리하라고 한다. 특히 선생님들은 게임을 학습의 적이나 라이벌로 생각할 때도 있다. 물론 학습게임을 활용해 수업에 재미를 더하는 선생님들도 계시다. 그런데 게임을 활용하는 수업은 일회성 수업이거나 학습목표와 관련성이 떨어질 때도 있어 교육에 적용할 때 다른 수업방식에 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더 많다.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말이 사회에서 두루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지만, 아직도 교육과 게임은 물과 기름처럼 제대로 섞이지 않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를 수업에도 적용할 수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교육 외 분야에서 먼저 주목해 온 개념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에 ‘~化’(~fication)를 붙여 만든 말로 ‘게임화’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이 말은 2010년 1월 미국에서 열린 ‘게이미피케이션 서밋’에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말로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