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재능 있는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대학까지 지원하는 일종의 원스톱 장학지원 제도가 도입된다. 또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에 유‧초‧중‧고 과정을 다양하게 통합하는 모델이 적용되고 특수교사 증원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사회 양극화에 대응한 교육복지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정부가 9년 만에 내놓은 교육복지종합대책이다. 대책은 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 성장 단계별 학습결손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때 300명을 선발하고 ‘(가칭)꿈나무 장학제도’를 통해 중‧고교 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장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국가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국가근로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후배 장학생의 멘토와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 저소득층 유아를 위해서는 적정한 원비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형 사립유치원’을 도입한다. 현재 국공립 유치원의 연 평균 학부모 부담은 13만7376원이며 사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교육기부로 실천하는 동아리가 있다. 새로운 꿈을 향해 함께 나가자는 뜻의 N.D.T.(New Dream Together). N.D.T. 학생들은 2012년부터 같은 재단의 특수학교인 나사렛 새꿈학교 학생들에게 물리치료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가 되면 새꿈학교로 가서 1대1로 매칭된 발달장애 학생들의 유연성, 근력, 보행능력 등 기능적인 훈련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훈련을 돕는 치료적인 운동과 놀이치료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9주 동안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기’를 진행해 2016 하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 발표회에서 최우수동아리로 선정됐다.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한 기간을 정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N.D.T.는 2015년에도 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또 새꿈학교 봉사활동 전 2010년부터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스페셜올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2016년 수석교사제 활성화 유공 교원 시상식’을 갖고 동료교사에 대한 수업컨설팅을 통해 교실 수업 개선에 기여한 수석교사 71명을 시상했다. 또 제도 활성화 등에 기여한 송준기 경북 장곡초 수석교사 등 3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식에서 이영 교육부차관은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화사회의 도래와 교육과정의 개정, 자유학기제 활성화 등 우리 교육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아 교사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석교사가 현장에서 선생님의 선생님으로서 최고 수업 전문가의 자긍심을 가지고 역량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이옥영 충북 속리산중 수석교사가 대학(예비교사)과 연계한 자유학기제 융합교육사례를, 이영순 대전 목상초 수석교사가 수업컨설팅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을, 이영옥 경기 천보중 수석교사가 자유학기제 수업 및 수업컨설팅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옥영 수석교사는 발표를 통해 “수석교사회와 한국교원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협력해 전국 예비교사들에게는 멘토링 활동을 제공하고, 중학생들에게는 진로와 관련된
국제투자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상 해외유학은 꿈도 못 꾸던 김하연(가명) 씨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드림장학생에 선발돼 지금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 김 씨는 “각국에서 온 학생, 교수진과의 교류는 꿈을 향한 노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드림장학금은 국제무대에 서고 싶은 꿈과 열정을 실현하도록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김 씨와 같은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을 유학준비단계부터 선발해 해외유학이 끝날 때까지 돕는 드림(Dream)장학생으로 선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선발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자이며 선발인원은 고등학교 2, 3학년 20명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3월 중에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17개 시‧도교육청은 최대 5명까지 한국장학재단에 추천할 수 있다. 지원을 위해서는 직전학기까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전공실기 과목 중 석차 2등급 또는 성취도 A학점 이상 과목의 이수합계가 3학년의 경우 24단위, 2학년은 12단위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추천받은 학생에 대해 서류심사(교과성적, 자기소개서, 교사의
지난해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의 질적 제고를 위해 올해 교원 연수가 확대된다. 또 내년부터는 2개 학기 이상 자유학기를 실시하는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하지만 도농 인프라 격차, 학력저하 우려가 여전해 보완책 마련에 대한 주문이 나온다. ◆성과와 계획=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7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보고에서 “지난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생 1인당 평균 8회 이상 체험활동을 경험했으며 실생활 관련 주제 수업이나 독서 연계수업, 협력 및 소통에 기반한 문제해결학습, 교과융합 수업 등 학생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의 평가가 시행됐다”며 “그 결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감과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유학기제 경험 학생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업성취도가 미경험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중학교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교사, 학생, 학부모 15만 24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감운 5점 만점에 3.69에서 4.10으로, 교사의 역량강화 정도는 3.99에서 4.18로 각각 높아졌으며 학부
경기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9시 등교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학생의 건강권과 수면권은 여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시간 이내 수면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고등학교 43.9%, 중학생 12.0%, 초등학생 3.0%로 지2015년과 비교해 고등학생은 1.6%p, 중학생은 1.5%p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0.7%p 줄었다. 또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의 비율 역시 고등학생은 16.8%, 중학생은 12.6%, 초등학생 4.2%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대비 고등학생의 경우 1.7%p, 중학생은 0.5%p, 초등학생은 0.3%p 높아진 수치다. ‘9시 등교제’는 2014년 지방선거 진보교육감들의 공동 공약의 시행계획 중 하나였다. 이후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등 13개 교육청에서 시간조정이나 자율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도권의 한 보건교사는 “가정과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해서 아침을 먹거나 잠을 더 잘 수 있다고 생각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학생의 수면권을 방해하고 아침시간을 바쁘게 하
올해 학교기업 지원은 창업 실습 특화 학교에 집중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8일 발표한 2017년 학교기업 지원 사업 기본계획 및 평가계획’에 따르면 창업실습 중심형 학교기업 8개교를 포함한 13개교를 신규로 지원하고, 기존 지원 대상학교 중 하위 30%는 정부지원이 중단된다. 또 학교기업 학생들로 하여금 시제품을 제작하게 하고 판매해보는 등의 창업 실습 교육을 통해 교내 예비 창업자들의 시험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저렴하게 임대해주기로다. 학교 여건이나 시장성 정도에 따라 기술주회사나 사회적 기업, 일반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회사설립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학교기업의 현장실습 교육이 실제 산업체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내실화를 위해 제품 생산과정은 물론 인사, 재무, 마케팅, 판매 등 실제 기업 경영과정을 실습하도록 유도해 경영과 기술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13개교와 기존 사업 지원 학교기업 중 상위 29개교 등 42개교를 선정해 86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과 전문대는 2억원 내외, 특성화고는 1억원 내외가 지원될 계획이다. 지원금은 학생 실습 프로그램 개발과 기자재 확충, 장
미래 지능정보사회에 적합한 진로교육을 위해 1교 1진로전담교사 배치가 추진된다. 또 진로전담교사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자원봉사 인력도 올해 1000명까지 확대된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는 24일 사회관계부처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문성을 갖춘 진로교육 인력 확충을 위해 2016년 기준 93.4% 수준인 중등 진로전담교사 배치율을 2020년까지 전 학교에 배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추가로 확보해야 할 교사 수는 310여 명 정도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행 진로진학상담 부전공 연수로만 가능했던 양성체계를 교육대학원 부전공 재교육과정까지 넓힌다. 또 지난해 3745명에게 실시한 학교관리자 및 초중등 교원 연수를 올해 4000명까지 늘린다. 학교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인력도 지난해 355명에서 3배가량 확대하고 대상자도 퇴직자 중심에서 대학생, 학부모 및 교육기부 직업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교육의 운영도 내실화 된다. 중‧고등학교 선택교과인 ‘진로와 직업’의 채택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창의적체험활동에도 진로교육 요소가 포함되도록 유도한다. 또
최근 6번의 평가 중 가장 낮은 순위를 보인 PISA 2015와 지난 평가에 비해 다소 순위가 하락한 TIMSS 2015 결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3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로 3년마다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과 수학, 읽기의 역량을 평가하는 조사다. 또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주관하는 TIMSS(Trends in Internation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는 수학과 과학영역의 국가별 성취도 추이를 4년마다 비교 연구하는 조사로 1995년 1주기를 시작으로 2015년 6주기까지 수행됐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시행된 PISA와 TIMSS에서 꾸준히 높은 성취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말 발표된 2015 평가에서 PISA는 2000년 이래로 읽기와 수학, 과학 등 전영역에서 가장 낮은 평균점수를 기록했고 하위수준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 또 TIMSS에서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해 교육계에 과제를 안긴바 있다. 한국교육과
당연할거라 생각했지만 긴장했고, 결과에 묘한 안도감이 흘렀다. 21일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와 국제통번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인간 대 인공지능의 번역대결’에서 번역사 4명과 인공지능 번역기 3개가 같은 과제를 번역한 결과 30점 만점에 번역사는 평균 24.5점, 인공지능 번역은 평균 10점을 기록했다. 최근 기계번역은 문장 전체 맥락을 고려해 번역하는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이 상용화 됐지만 ▲오역 및 누락여부 ▲심층적 의미 파악 여부 ▲어법에 맞는 표현 ▲어휘선택과 표현의 적절성 ▲내용의 논리성 ▲전후맥락 고려여부 등을 종합한 결과는 아직 미진한 단계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바둑에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누른 이후 관심이 높았지만 승패는 다소 싱겁게 갈렸다. 바둑과 달리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대결이었다는 점에서 결과보다는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확인해보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결은 문학과 비문학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영어를 국어로, 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4개 지문이 각각 주어졌다. 인간 대표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출신 전문번역사 4명이 출전했고 번역에 50분의 시간이 배정됐다. 인터넷검색도 허용했다. 인공지능은 구글, 네이버파
혼자 어려운 가정을 이끌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자 공업계고등학교(인천기공)를 선택한 유덕환 학생은 1학년이던 2015년 금형도제학교 학생으로 선발돼 HST(주)에서 현장교육을 받았다. 학교에서 금형 이론을 배우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업체에서 기업현장교사로부터 9가지 공정과 금형 제작기술을 배웠다. 학교와 기업에서 성실히 배운 유 군은 2016년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유 군처럼 학교와 회사를 오가며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15년부터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이나 스위스의 중등 직업 교육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한국형으로 바꾼 것이다. 현재 경북기계공고, 창원기계공고, 인천기계공고 등 전국 60개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제반 학생들은 2년간 학교에서 이론과 기초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 현장교육훈련을 받는다. 학교에 따라 일간정시제(오전 학교/오후 기업), 주간정시제(1주일 중 2~3일 학교/2~3일 기업), 구간정시제(1학기 중 2개월 학교/2개월 기업) 등으로 운영한다. 학교와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기업은 취업까지 보장하는
당초 올해 3월 신규 초등교사 발령을 한명도 못할 것으로 알려졌던 대구시교육청이 3월 1일자로 30명을 발령하기로 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임용시험 합격 후 발령 대기 중인 예비교원 157명의 발령취소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휴직자 및 퇴직자 등의 소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30명을 신규로 발령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령 여력 확보 노력을 통해 내년 3월까지 2015년도 합격 미발령 예비교원을 전원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내 초등 교사 임용이 적체되고 있는 것은 교원 정원감축과 명예퇴직자 수 감소, 복직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지역의 초등 교사 정원 감축은 2015년 82명, 2016년 118명, 2017년 64명 등 계속돼 왔으며, 명예퇴직 교원도 2015년 147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또 지난해에는 휴직 392명에 복직자 385명으로 휴직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휴직 283명에 복직 413명으로 복직자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2015년뿐만 아니라 2016년과 2017년에 선발한 252명의 예비교원도 발령을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신규 선발한 교원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의 선발은 늘었지만 도단위 지역에서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잠정 집계한 올해 신규 교원 선발인원은 9922명으로 지난해 9864명에 비해 58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초등이 5163명, 중등이 475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932명을 선발해 최다를 기록했으며, 서울 1505명, 경남 728명, 전남 559명, 세종 542명 순이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올해 학교 신설이 대폭 늘어 신규 교원 선발이 지난해 137명 선발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신설되는 학교가 총 17개, 내년 13개로 교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다”며 “도시 기반시설이 자리잡힐 때까지는 교원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신규 선발의 두드러진 특징은 농어촌 신규 선발의 감소와 도시지역 증가다. 서울, 부산, 세종 등 광역시급 이상에서는 3511명을 선발해 지난해 보다 523명 늘었지만 경기, 강원, 전남, 경북 등 도단위 지역에서는 6411명 선발로 지난해 보다
정부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저소득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하게 수급할 경우 모두 반납하게 된다. 교육부는 13일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이 속임수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교육비를 지원받은 부정수급자에게 교육비를 전액 다시 징수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14일 개정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중고교생 교육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교육비를 지원받더라도 이를 환수할 근거가 없었지만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체를 구체화 했다고 설명했다. 초중고교생 교육비지원사업은 저소득 학생에게 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비용(PC, 인터넷통신비)를 각각 1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8000억원이 책정돼 약 90만명의 학생에게 최소 1종 이상의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급학생은 초‧중학생의 경우 급식비 63만원,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60만원, 교육정보화비 23만원 등 최대 연간 14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이 금액에 학비 130만원을 포함해 최대 276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재 지원대상의 소득, 재산 조사결과 통보 기한을 40일에서 30일로
올해 2월말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는 교원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당시 대폭 증가했던 명예퇴직 수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9일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를 통해 확인한 2월 명예퇴직 교원 수는 3600명으로 지난해 3941명에서 341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9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660명, 부산이 290명, 경북이 24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12명), 대구(46명), 세종(5명), 경기(64명), 충북(20명), 충남(7명), 제주(20명) 등 7개 시도는 지난해 보다 명예퇴직 교원이 많아졌고,인천(93명), 광주(11명), 대전(34명), 울산(60명), 강원(80명), 전북(79명), 전남(14명), 경북(42명), 경남(102명) 등 9개 시도에서는 명예퇴직 교원 수가 줄었다. 부산은 지난해와 같은 29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 명예퇴직 희망 교원을 전원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임을 감안하면 학교 현장에서 ‘명퇴러시’는 이제 완전히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이 줄어 100% 수용했음에도 지난해에 보다 인원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