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기획안 작성❺
좋은 기획안을 벤치마킹하는 습관 알차고 모범적인 기획안을 보게 보면,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문맥과 단어가 적정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흡이 끊어지지 않고 한 번에 편안하게 읽게 되고, 더불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됨을 느낄 수 있다. 좋은 기획안은 손으로 쓰는 것이지만, 눈으로 보고, 머리로 정리되어 있을 때 완성된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글이 나오듯이, 알찬 기획안을 곁에 두고 반복적으로 독해·분석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어느 순간 기획안 작성의 노하우(know-how), 비법(recipe)을 터득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피카소의 말대로 ‘모방과 훔침’을 통해 벤치마킹하는 노력의 지속적 반복, 그리고 맥락의 이해와 기본 아이디어의 체계적인 아웃라인(outline) 작업이 필요하다. 눈이 아닌 손으로 직접 작성해 보면서 독수리 눈과 같은 프레임의 시각으로 재조정·수정하는 작업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훌륭한 기획안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 호에 소개한 국민경제자문회의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보고서(2006.01.)에서 교육과 관련한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이를 정독해보고, 나름대로 시사 받을 수 있다고
- 이명호 서울대학교 강사/
- 2022-10-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