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2025년 교원 해외파견 사업 단기 해외교육봉사’ 참가 대학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원 해외파견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 원조 및 예비교원들의 국제화 교육 역량 신장을 위해 2016년부터 이어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그동안 본 사업을 통해 130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네팔·베트남·라오스·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등 24개국에서 수학, 과학, 정보기술(ICT), 한국어,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며 케이 에듀(K-Edu)를 전파해 왔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기존 8개보다 규모를 11개로 늘렸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 및 자율전공 확대 등 융합 흐름을 반영해 단일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 간 연합체 형성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 대학 선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5월 중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지 교육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계획(안)의 적합성·지속가능성 등이 평가 대상이며, 전·현직 교원의 멘토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 대학은 교육비, 항공료, 교수학습 활동비, 체재비 등으로 약 1억 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은 방학 중 4주의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한다.
이번 사업의 접수기간은 5월 22일까지로 접수·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niied.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년간 본 사업에 참여했던 부산대 봉사단은 지난해 탄자니아 모시 지역 중등학교에서 과학·수학·공학 분야의 ‘열린 과학 실험실(사이언스 오픈랩)’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남대 특수교육학과 봉사단은 지난해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 특수교육기관에서 음악회 및 연극 수업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단기 해외교육봉사 사업은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전 세계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자, 교사를 꿈꾸는 예비 교원들이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만나 꿈과 도전을 나누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본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