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복 경남 관동초 교사가 사회정서 함양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교육과 디지털 기반 교육이 강조되는 가운데, 기술 중심 교육으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의 사회정서 함양 교육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은복 교사의 사회정서 함양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구은복 교사는 인제대학교 상담심리 석사 과정에서 사회정서 함양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 및 코칭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교사로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회정서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구 교사는 2025년 7월, 사회정서 함양 그림책 『보석동굴』을 발간하고 2000권을 학생들에게 기증하며 100회 이상의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해당 북콘서트는 돌봄교실, 늘봄교실, 지역 사회 복지시설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보석(미덕)’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보석동굴』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성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며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책이다. 실제로 이 책을 접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발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사 연수 현장에서도 『보석동굴』을 활용한 사회정서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교사들이 학생들의 정서·인성 성장을 위해 실천적 접근을 시도하도록 이끌고 있다.

구 교사는 2026년 5월을 목표로 경남 지역의 디지털·사회정서 교육을 아우르는 교사 모임에 참가하여, 이 모임의 리더인 박창민 서창초 교사, 이운희 진해신항초 교사(교육부 디지털 및 사회정서 함양 교육 정책 연구학교 주무 교사들) 등과 함께 사회정서 함양 교육의 ‘바이블’이 될 공동 저서를 집필 중이다.
현재 약 20명의 교사가 정기적으로 모여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학교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구은복 교사의 사회정서 교육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치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며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인다는 점이다.
구 교사는 ‘효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로 가르치기보다, 매달 2회 이상 산청에 있는 시댁을 방문해 부모님께 효도하는 실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학생들과 공유한다. 또한 효도 실천 과정을 담은 효도 앨범을 학급에 비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효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돕고 있다.
매년 말에는 시댁 어르신들과 대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시댁도 친정처럼 편안하게 효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 주며, 학생들에게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하고 있다.

구 교사의 나눔 교육 역시 실천 중심이다. 임신 중에도 사회복지시설 봉사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 방문 재능기부 봉사 횟수가 1000회를 훨씬 넘는다. 최근에는 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으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2025년 디지털 강사료 1000만 원 전액 기부, ‘올해의 과학교사상’ 상금 500만 원에 1+1 기부로 총 1000만 원 기부, ‘올해의 스승상’ 상금 2000만 원 전액 기부, 향후 1+1 추가 기부(2000만 원) 약속 등은 교사들이 구 교사의 활동을 신문을 통해 접할 때 감동을 받기에 충분한 사례다. 이러한 실천은 “나눔을 하라”는 말보다 훨씬 큰 교육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 교사는 관동초·김해신안초·대청초 봉사단 학생들에게 마술을 가르쳐 재능기부 활동으로 연결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술이라는 재능을 키워 돌봄·늘봄교실 및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실천하며, 자신도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하게 만드는 ‘1석 2조’의 나눔 경험을 하고 있다.



구은복 교사는 “사회정서 교육은 학생들에게 좋은 가치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하며 내면의 보석을 발견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교육부에서도 사회정서 교육을 더욱 강조하는 만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교육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교사의 이러한 실천 중심 사회정서 함양 교육은 AI·디지털 교육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인간다움의 교육 모델로, 학교 현장과 교육계 전반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