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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OECD 가입국중 실질문맹률 '1위'

KEDI '2004 한국 교육인적자원 지표'

22개 경제개발기구(OECD) 가입국 국민의 문서해독능력 비교에서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6일 발간한 ‘2004 한국 교육인적자원 지표’에서 우리나라 국민 중 ‘생활정보가 담긴 각종 문서에 매우 취약한’(1단계 문서해독수준) 사람 비율이 전체의 38%로, OECD 회원국 평균(22%)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국민의 75% 이상이 새로운 직업에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일상문서 해독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들의 문서독해 능력을 비교하는 OECD의 국제 성인문해조사 점수 역시 258.9점으로 조사대상인 22개국 중 꼴찌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상적인 문서를 겨우 해석해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직업이나 기술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힘든(2단계)’ 사람도 전체 국민 중 37.8%나 됐으며 선진사회의 복잡한 일상에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문서독해 수준(3단계) 이상을 갖춘 사람이 21.9%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전문적인 정보기술(IT) 등 첨단정보와 새로운 기술, 직업에 자유자재로 적응할 수 있는 고도의 문서독해 능력을 지난(4단계) 사람은 노르웨이(29.4%) 덴마크(25.4%) 핀란드 캐나다 (이상 25.1%) 미국(19%)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2.4%로 나타났다.

OECD 국가 문서해독 능력 비교는 구직원서 봉급명세서 등 일상적인 문서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비교한 것으로, 각종 첨단정보가 일상화된 선진국 사회에서는 단순히 글씨해독 능력을 보여주는 문맹률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문맹률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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