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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동해' 명칭 관철 설득해야

동해 명칭 관철을 위해 한국은 모든 방법을 동원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소장 한도현)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속에서 동해와 독도 바로 알리기' 학술대회에서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주 교수는 “고지도 문헌에 출현하는 동해 표기의 빈도에만 의존한 역사적 합법성 주장은 큰 논거가 되지 못한다”며 “동해 표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한 ‘동해’ 명칭의 실질적 사용을 서적, 전설, 설화, 가요 등 모든 역사적 자료를 총동원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외래지명의 사용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는 국제기구의 권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영해 내의 바다는 토착 지명으로서, 일본 사이의 공해는 유라시아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의 외래지명으로서 ‘동해(East Sea)’ 표기가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 교수는 “동해처럼 지명 갈등을 겪는 경우의 해결 방법에는 ▲이해 국가 간 합의를 거쳐 하나 또는 다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방식 ▲UN의 중재에 의한 결정 ▲지도제작자나 출판사를 설득하는 방식의 세 가지가 있다”면서 “동해 명칭 관철을 위해 한국은 이 모든 방법을 동원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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