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광복 60년과 창사 5주년을 맞아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특별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를 선보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내 최초로 해방 이후 60년의 교육사를 다룬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일에 방송되는 제1부 ‘아빠 무슨 대학 나왔어요?-입시와 교육열’에서는 경기중학교 입학시험의 '무즙파동'과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들의 연이은 자살 등 심각한 입시전쟁과 교육열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다큐에서는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교육사를 통해 입시와 교육열 등 오늘의 교육문제를 통찰하는 한편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외국의 교육정책과 교육사를 현지 취재해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해 본다.
제작을 맡은 EBS 김영상 PD는 “정치, 경제를 다룬 다큐는 흔하지만 해방 전후의 교육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좀처럼 기획된 적이 없다”면서 “이번 기획 다큐를 통해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교육사의 진실을 조명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부터 50분간 방송되며 재방송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20분. 자세한 방송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아빠 무슨 대학 나왔어요?-입시와 교육열(5월 12일) ▲제2부: 학교에 ‘해방군’이‘진출’하다?-일제와 미군정의 유산(5월 19일) ▲제3부: 정답은 국가가 정한다-군국주의와 독재에 대한 기억(5월 26일) ▲제4부: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사립학교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6월 2일) ▲제5부: 나의 권리를 주장하다-교육기본권을 향한 몸부림(6월 9일)